배우 한정원, 임밍 아웃 "보는 세상 달라진 나, 노산이라 조심스레 공개"
배우 한정원이 임신 소식을 직접 전했다.

한정원은 5일 "임밍아웃"이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황금 똥과 반짝이는 똥 꿈이 너무도 뚜렷하기만 해요. 로또 산다고 달려 나갔는데 로또보다 더 행운인 금동이가 저에게 찾아왔어요"고 알렸다.
배우 한정원, 임밍 아웃 "보는 세상 달라진 나, 노산이라 조심스레 공개"
이어 "내가 엄마라니 아직도 믿어질지가 않아요. 자연 임신이 힘들 줄 알았는데.. 너무 고맙게 찾아와준 너. 내 나이가 다들 노산이라고 해서 ㅋ 12주 때까지 기다리면서 안정기 지나고 나서야 조심스레 공개해요. 주변 지인들은 알고 있지만 말이죠"라고 덧붙였다.

한정원은 "베트남에서 뭔가 좀 이상하다 느꼈는데 한국 오자마자 임테기 해보니 예쁜 두 줄이.. 같은 토끼띠인 금동이. 너도 토끼 엄마도 토끼. 아직은 잘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천천히 배워 가는 중이에요 :)"라고 했다.

또한"더 잘 살고 싶은 용기가 어마어마하게 생겼답니다! 연애 생각 없던 나에게 무대포로 돌진해 마음의 문을 열게 해준 내 짝꿍 씨씨♥ 그대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고맙소.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금동이를 볼 때마다 늘 감동받고, 신기하고, 고맙고, 눈물나고 그래요"라고 말했다.
배우 한정원, 임밍 아웃 "보는 세상 달라진 나, 노산이라 조심스레 공개"
한정원은 "금동이 덕분에 제가 보는 세상이 달라졌네요. 이제 제법 사람다워진 너. 입덧도 없고 ~넌 정말 벌써부터 효심이 가득하구나. 넌 태어나면 정말 많은 사랑을 받게 될 Lucky baby란다. 그러니까 금동아! 아무 걱정 말고 엄마 뱃속에서 열심히 재미지게 놀도록 해 10월이면 만나는 우리 금동이 건강하게 만나자! 고맙다 우리 아가. 사랑한다 우리 아가"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정원은 "오늘은 식목일. 푸르고 울창한 나무처럼 건강하게 쑥쑥 자라길. 엄마가 엄마는 처음이라 아직 많이 어리숙하지만 널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볼게"라고 전했다.

한정원은 2001년 영화 '화산고'로 데뷔했다. 그는 2018년 농구선수 출신 김승현과 결혼 했으나 2021년 이혼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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