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도 욕설·패드립 했는데" '쇼호스트' 정윤정 팬클럽, 날 선 감정 호소[TEN초점]
욕설로 현대홈쇼핑서 무기한 출연 정지 당한 쇼호스트 정윤정이 팬들의 남다른 지지를 받고 있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윤정의 팬카페에서 직접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은 팬 일동이 정윤정의 욕설 논란 이후 성명문을 낸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정윤정은 '홈쇼핑계의 마이더스의 손' '매진의 여왕' '1분에 1억원을 파는 여자'라 불린다. 그는 자서전에서 고객들과의 소통, 공감, 설득을 강조했다. 그만큼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이 뚜렷하고 깊이감이 있는 쇼호스트"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2023년 1월 28일 현대솜쇼핑에서 '정쇼'라는 프로그램(현대홈쇼핑 '캐롤프랑크 럭쳐링 크림' 방송분)을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도중 자신이 판매하는 화장품이 조기매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욕설을 사용했다. 팬들은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이지만 영구 퇴출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다만 더불어 민주당 대표 이재명도 과거 형수님에게 욕설을 했고 SNS에서 수많은 패드립을 작성했다. 그럼에도 대통련 선거에서 47%가 넘는 득표율을 보이며 국민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덧붙여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정윤정은 지난 1월28일 화장품인 크림 판매 방송에서 제품이 정해진 방송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매진’되자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짜증을 내며 “XX”이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이어 “뒤에 여행 방송은 일찍 못 받아요. 여행 상품은 딱 정해진 시간 만큼만 방송하거든요. 이씨, 왜 또 여행이야”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다른 쇼호스트가 “어쩔 수가 없었어요”라고 말하자, 그는 “XX, 나 놀러 가려 했는데”라며 욕설을 이어간 바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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