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달’이 해외 로케이션 스틸을 최초 공개했다.
4월 10일 첫 방송을 앞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은 숨막히는 일상을 살던 유이화(김서형)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서스펜스 드라마.
30일 공개된 스틸은 ‘종이달’의 스케일을 느끼게 하며 주인공 이화(김서형)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작은 손가방 하나 없이 불안한 시선으로 공항 앞에 서 있는 이화의 모습은 한없이 위태로워 보인다. 아무런 연고도 없이 무언가로부터 무작정 도망친 듯한 표정에 보는 이들은 그 감정에 동화되어 스틸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으려는 듯 블랙 원피스를 입고 환전소 앞에 서 있는 모습과 현지 식당에서 얼굴이 공개되지 않은 누군가와 함께 앉아 있는 스틸에서 이화에게 또 어떤 일이 생기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태국 현지 로케이션으로 이뤄진 해당 장면들은 드라마 1화의 주요 오프닝으로서 이화의 심리를 완벽히 표현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이화의 낯설고 불안한 마음을 대변하는 한편,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또다른 공간의 역할을 해 지난 과거와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촬영 당시 김서형은 “이화의 감정 표현과 낯섦을 보여주기 위해 굉장히 비를 많이 맞았던 기억이 난다”며 “빗물에 반사된 네온사인의 색까지 생생하다. 많은 스태프 분들이 촬영 준비를 완벽히 해 주셔서 이화의 감정에 충실할 수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소회했다.
한ㅍ녀 칸 드라마 페스티벌 공식 초청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종이달’은 오는 4월 10일 첫 공개를 확정, 지니 TV와 ENA,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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