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팀인 김준호가 아들 은우와의 약속을 지켰다.
31일 방송되는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72회는 ‘그렇게 조금씩 자라는 거야’ 편으로 꾸며진다.
평소 김준호는 펜싱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훈련과 경기 일정 탓에 은우를 자주 보지 못하는 상황. 김준호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아들 은우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육아에서도 국대급 열정을 펼치고 있어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준호가 이탈리아 월드컵 단체전에서 3위를 석권해 얻은 동메달을 은우의 목에 걸어주며 3주만에 부자 상봉을 이룬다.
김준호는 “은우에게 메달을 보여주고, 목에 걸어줄 수 있어 감사해요”라며 메달 획득 소감을 대신한다. 은우는 아빠의 마음을 알아차린 듯 메달에 눈을 떼지 못하며 고사리 손으로 메달을 소중하게 쓰다듬었다는 후문이다.
이어 김준호는 “은우야 아빠가 다음에는 금메달 따올게”라며 은우를 위해 열심히 경기에 임할 의지를 약속했다고. 이에 김준호가 지난 26일 은우와의 약속 이후 바로 다음 경기였던 ‘헝가리 부다페스트 월드컵’ 단체전에서 ‘어펜져스’와 함께 당당하게 금메달을 획득하며 은우와 약속을 지켜 뭉클한 감동을 두 배로 선사한다.
그런가 하면 김준호는 만날 때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은우의 모습에 감격한다. 몇 주전만 해도 은우는 아빠가 곁에 없어도 관심이 없었던 바. 그러한 은우가 아빠와 잠시 떨어지자, 빛의 속도로 아빠에게 찰싹 붙으며 애착 반응을 보였다고.
김준호는 “아빠랑 선수촌 같이 들어갈까?”라며 은우와 계속 함께 하고 싶은 애정을 드러내 미소를 유발할 예정이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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