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윤정수는 '파산의 아이콘에서 희망의 아이콘이 됐다'는 소개에 "재도전 홍보대사를 하면서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동차 기름값도 없었을 때가 있었다. 아는 선배가 보자고 연락오면 '기름이라도 넣어주면 간다'고 했다. 그렇게 겨우 버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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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수첩 양이 많았냐고 묻자 윤정수는 "많았다. 변제가 끝난 것도 화이트로 지웠다가 다시 써놨다. 보면서 정신이 번쩍번쩍 들라고. 지금은 돈을 차곡차곡 모으는 법을 배우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윤정수는 김구라에게 돈 봉투를 주려고 했고, 김구라가 거절 의사를 내비쳤지만 단호하게 축의금을 전달하며 "윤정수 이름 섞일까 봐 '개그'라고 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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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는 프랜차이즈 커피숍들이 대거 생기기 전인 30년 전 원두 수입에 돈을 투자했다가 보관 창고를 준비 안 해 반 이상이 썩어 실패한 것, 빚까지 내서 광어 양식 사업에 투자했다가 이상고온이 와 광어가 밥도 안 먹고 산란도 안 해 망한 것, 보증을 잘못 서 살던 집을 내놓고 개인 파산 신청을 했던 개인사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한편, 윤정수는 2013년 개인 파산을 신청했다. 그는 당시 사업에 성공해 연 매출 50억원을 올렸지만, 무리한 투자와 빚보증 등으로 30억원대 빚을 졌다. 그는 20억원대 자택 등 모든 재산을 처분해 빚을 갚았고 남은 빚에 대해 일부 탕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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