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영숙과 ‘2대 1 데이트’에 돌입한 영식, 영철은 핫팩 선물에 차문 열기 등으로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차에 탄 세 사람은 ‘나는 SOLO’ 촬영을 마치고 함께 칼국수를 먹기로 한 약속에 관해 얘기를 나눴고, 영철은 “내일 다 우는 거 아냐?”라고 새드엔딩을 언급했다. 이에 영숙은 “벌써 슬픈데”라고 울컥하더니 “나 욕심쟁이인 것 같아”라고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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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도 ‘1대1 데이트’에서 영숙과 깊은 대화를 나눴다. 여기서 영숙은 “최종 선택의 의미가 무엇이라 생각하냐?”고 물었다. 영식은 “호감을 가지고 알아가 볼 의향이 충분히 있다는 표현이 아닐까?“라고 답했다. 이에 만족한 영숙은 ”계속 알아가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는 건 맞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데이트 후 영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새드엔딩으로 끝나더라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미련은 남겠지만 후회는 하지 않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영숙 역시 ”저한테 떠나고 싶은 사람(영철)을 가지 말라고 하는 게 의미가 있나. 예상 못했지만 원하는 대로 됐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현숙과 ‘1대 1 데이트’에 돌입한 상철은 “너랑 나랑 이성적 감정이 생길 것 같아?”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에 현숙은 여전히 영수가 1순위라고 답했고, 결국 상철은 선택지에서 현숙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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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에게 어필해 '1대 1 데이트'를 따낸 정숙은 그간 ‘솔로나라’에서 겪은 자신의 심경 변화를 고백하며 영호에게 다가갔다. 데이트 후 영호는 “워낙 솔직하고 표현도 잘하는 분 같아서 재밌었다”고 말했다. 정숙은 “영혼이 너무 맑아서 같이 있으면 저도 맑아지는 기분이다. 우리 둘이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제작진이) 이곳에 넣으신 게 아닐까”라고 ‘운명론’을 제기했다.
반면 데이트 선택을 받지 못해 ‘고독정식’을 먹은 영자는 “여기 출연하면서 진짜 안 하고 싶었던 것들만 다 했다. 첫인상 0표, 혼자 울면서 짜장면 먹는 거, 내가 호감 있는 사람이 반응 없어서 어필하려고 아침 만드는 것”이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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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과 대화를 마친 영수를 이번에는 영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영자는 영수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메모장에 적어와 이를 천천히 설명해줬고, “전 감정이 늘 한 템포씩 느리게 온다”며 진정성을 어필했다. 나아가 그는 자신의 감정을 대변하는 듯한 노래까지 들려주며 눈물을 흘렸다.
상철은 옥순을 불러내 “(현숙에 대해) 설렘이 있는지 없는지는 확인해 보고 싶었다”며 앞서 데이트에서 현숙을 선택한 이유를 쿨하게 고백했다. 옥순은 “영자랑 나한테 쓰기에는 확신이 안 섰던 거지”라며 서운해했다. 옥순과 대화를 종료한 상철은 다시 영자를 찾아가 대화를 요청했다. 이에 두 사람은 남자 숙소로 가 대화를 나눴다. 그런데 이때 영수가 방으로 들어왔고, 영수는 바로 옆방에 앉아, 앞서 영자가 자신에게 틀어준 노래를 재생하면서 ‘둘만의 시그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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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1 데이트’를 마치고 영숙을 다시 불러낸 영식은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해줬다. 손으로 꾹꾹 눌러쓴 편지에 변치 않는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선물한 것. 영숙은 “영식님 편지 전국에 다 나갈 것”이라며 귀엽게 경고했지만, 영식은 “그럼 어쩔 수 없이 영숙님이 책임지셔야죠”라며 ‘핑크빛 돌직구’로 응수했다. 이후 공용 거실로 간 영숙은 “다이어트 때문에 매운 음식을 먹지 않는다”고 했다가, 영철과 언쟁을 벌였다.
영철이 “누나는 보여지는 것에 굉장히 신경을 쓰는 것 같다. 누나 뒤에 숨겨진 그걸 봤다”며 영숙을 도발한 것. 이후 영철은 주방으로 가 만두를 굽고 있는 영식에게 다가가, “내 역할은 끝났다. 이 상황을 계속 기다렸다”면서 영숙을 포기할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영철은 최종 선택 직전, “이렇게 울먹이는 게 이해가 안 됐다”며 돌연 눈물을 쏟아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혼파망’ 러브라인을 예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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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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