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김수미는 며느리 서효림과 아들의 연애를 미리 눈치챘냐는 질문에 "전혀 몰랐다. 아이 가지고 알았다"며 "그때 효림이를 예뻐해 데리고 같은 프로그램을 했다. 효림이한테 '피부가 왜 이렇게 까칠하니. 봄 타니'라고 하니까 굉장히 당황하더라. 그게 우리 손녀 입덧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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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는 "효림이가 드라마에서 내 딸로 나왔다. 나와 너무 잘 맞고 예뻐서 드라마 끝나고 같이 쇼핑도 다니고 (전) 남친 얘기도 했다. 그때 남친이랑 헤어져서 효림이가 울었다. 내가 '실연당한 건 남자로밖에 해결이 안돼. 빨리 좋은 남자 만나'라고 했는데 그게 내 아들이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 번은 또 (퇴근하면서) '금방 가'라고 했다. 된장찌개를 몇 번을 데웠는데 내 친구가 또 전화 왔다. '네 남편 어떤 여자와 양식집에서 스테이크 먹고 있다'고"라며 "먹다 말고 왔더라. 구두 벗는데 '이 사람아 양식집에서 고기를 잘라?'라고 하니까 '그래도 알리바이 댈 시간 3초는 줘라. 이렇게 들이대면 나는 어떡하냐'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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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딸 결혼식 끝나고 폐백을 하는데 '119 좀 불러. 나 죽을 것 같아'라고 했다. 병원 가서 바로 심장수술을 했다. 남편이 딸 결혼식에 참석 못 할까봐 3일 전부터 아픈 걸 병원에 안 갔다고 했다. 결혼 시키고 끝내려고 했는데 석방하고 지금까지 좋다"고 덧붙였다.
김수미는 아들처럼 챙겼던 장동민을 "호적에서 팠다"고 밝히기도. 그는 "결혼식 전에 결혼한다고 인사도 안 했다. 아기 낳을 때도 소식을 기사로 들었다. 싸가지 없는 X"이라고 발끈했다. 김국진이 "그래도 아들은 돌아오지 않냐"고 했지만, 김수미는 "탕아는 안 돌아온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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