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원은 1987년 대한민국 최초 3인조 아이돌 댄스그룹 소방차로 데뷔했다. 소방차는 무대 위에서 공중제비를 돌고 마이크를 던지는 등 당시 국내에서 생소했던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신드롬 급 돌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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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은 2017년 재기를 위해 솔로 앨범 '파티'를 발매했다. 그러나 활동 중 전치 6주 교통사고를 당하며 재기의 꿈도 물거품이 된다. 활동하지 못해 결국 파산할 수밖에 없던 그는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가 찾아올 만큼 힘든 시기를 다시 겪어야 했다. 이상원은 "남들이 물어보면 웃으며 이야기했지만 너무 힘들었다. 저 어두운 곳에 떨어져 있는 느낌이었다"며 당시 힘들었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이상원을 위해 작곡가 주영훈이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찾는다. 30여 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은 어제 만난 것처럼 스스럼없이 인사를 나눈다. 주영훈은 "옛날이야기하다 보니까 중간 시간 건너뛰고 불과 2, 3년 전에 만난 느낌"이라며 반가워했다. 소방차의 4집 타이틀곡 'G 카페'를 작곡한 주영훈은 "(노래는) 결국 표절이 아닌 표절 시비였을 뿐이었다. 그런데 그 이후로 사람들이 엄청 나를 찾더라"라며 오히려 이름이 더 알려져서 스타 작곡가가 된 반전의 이야기를 전한다. 30여 년 만에 만난 두 남자의 끊이지 않는 추억 토크가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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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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