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두 팀의 멤버들은 래퍼와 액션 배우다운 강렬한 자기소개로 방송 시작부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오징어 게임’, ‘괴물’, ‘태극기 휘날리며’, ‘올드보이’ 등 김원중의 화려한 출연작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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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캠으로 등장한 슬리피는 자신만의 모발 관리법을 공개했다. 작업실에서 자다 일어난 그는 머리를 감으며 “며칠 만에 감는지 모르겠다”고 해 영상을 보던 출연진의 귀를 의심케 했다.

모발 이식에 관해 이야기하던 김원중은 “액션 배역 때문에라도 머리가 없는 게 낫지 않냐”는 박명수의 물음에 “장점이 될 때가 있는데, 20~30년 하다 보면 늘 똑같은 역할”이라면서 탈모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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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던 김광규는 약을 꾸준히 먹는 것이 좋은 행동인지 물었고, 박수진 의사는 “우리의 모발을 지키기 위해서는 탈모약을 매일 복용해야 한다”고 꿀팁 정보를 전달했다.
‘탈모 in 멜로디’와 ‘빠진 녀석들’ 팀 멤버들의 탈모 헤프닝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김원중은 조기축구회 나갈 때 캡모자를 쓰고도 항상 여분의 모자를 챙겨 다녔다고 밝힌 뒤 촬영장에서 모자가 벗겨져 손으로 머리를 감쌌던 눈물겨운 액션 장면을 재연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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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렬은 리얼한 이덕화 흉내로 토크 열기를 더했고, 슬리피는 “‘월간 슬리피’ 앨범을 발매했음에도 지인들한테 앨범 좀 내라는 소리를 듣고 머리카락이 더 빠졌다”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액션 배우의 부상 스토리도 이어졌다. 김원중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줄다리기 장면 촬영 당시 구조물에 부딪혀 머리가 찢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20m 되는 높이에서 와이어를 타고 떨어져야 한다. 떨어져서 한숨 돌린 후 무대 구조물에 부딪혔다. 일어나려고 하니까 선지 느낌으로 흐르더라. 피가 금방 젖어서 흥건해졌다. 8바늘인가 10바늘을 꼬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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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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