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키썸, 2002 이운재급 슈퍼세이브…무실점으로 승리(‘골때녀’)
가수 키썸이 골키퍼 변신에 성공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선 FC원더우먼과 FC국대패밀리의 사상 첫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새 시즌을 맞아 팀을 재정비한 FC원더우먼은 유니폼 색을 블랙으로 변경하며 승리를 향해 강한 결의를 다졌고, 이전과는 다른 진지한 모습으로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키썸은 골키퍼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상대팀에게 긴장감을 조성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골키퍼를 시작했다. 골키퍼는 솔직히 부족한 게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키썸은 연습 과정에서 좋은 판단력과 스텝을 보여주는가 하면, 강력한 슈팅을 막아내는 모습을 통해 골키퍼로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첫 골키퍼 출전임에도 키썸은 노련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키썸은 새 멤버 김설희가 ‘골때녀’ 최초 레드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하는 등 여러 번의 실점 위기에도 슈퍼 세이브 선방으로 FC원더우먼을 구하는데 성공, 2대 0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FC원더우먼의 든든한 수문장으로 존재감을 빛낸 키썸은 그간 음악뿐만 아니라 라디오,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최근 알앤디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다채로운 활동을 예고한 키썸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대중을 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키썸이 출연하는 ‘골때녀’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SBS에서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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