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국민 엄마 타이틀 무서워"…고두심 고백에 김영옥이 한 응원의 말 ('고두심이 좋아서')
배우 김영옥이 국민 엄마 타이틀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는 고두심과 김영옥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고두심은 김영옥을 만나자마자 "언니 보니까 너무 좋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김영옥은 "내가 언니 군번이 아닌데 이것들이 전부 나더러 언니라 하냐"라며 차진 욕일 쏟아냈다. 김영옥의 센스에 고두심의 웃음이 터졌다.

김영옥은 고두심에 대해 "후배라고 해서 다 힘을 얻고 그렇지는 않는데 두심이는 촌 것 같으면서 진실하다. 그래서 내가 얘한테 붙여준 별명이 '고가구(오래된 가구)'다. 속이 깊다. 어린데도"라고 밝혔다.

이어 "값어치로도 귀하지만 그 자체로도 귀한 것이 인간한테 보인다는 것이 쉽지 않은 거거든. 근데 난 여태까지 그랬다"고 털어놨다.
[종합] "국민 엄마 타이틀 무서워"…고두심 고백에 김영옥이 한 응원의 말 ('고두심이 좋아서')
김영옥은 "내가 조금 불행한 일을 겪었는데 그때 정말 일주일이 멀다하고 거의 매일 오다시피 병원을 왔다"고 했다. 고두심이 "동네였어"라고 민망해하자 김영옥은 "동네여서만이 아니라 그 전부터 왔던 거니까 알지. 근데 그 마음은 아무나 쓸 수 없다는 거. 그래서 그게 고마워서 '내가 잘해야지'하는데 잘 못했어"라고 고백했다.

고두심은 "우리는 그냥 서로 바라만 봐도, 오랜만에 만나도 똑같은 마음이야. 그렇게만 생각하면 돼"라며 미소지었다.

특히 고두심은 김영옥에게 "언니는 '국민 엄마' 아니면 '국민 할머니'인데 어떻게 생각하냐"며 "나는 정말 받고 싶지 않고 무겁고 무섭다"고 털어놨다.
[종합] "국민 엄마 타이틀 무서워"…고두심 고백에 김영옥이 한 응원의 말 ('고두심이 좋아서')
[종합] "국민 엄마 타이틀 무서워"…고두심 고백에 김영옥이 한 응원의 말 ('고두심이 좋아서')
김영옥은 "그런 거 보면 나는 속 없는게, 난 할머니라는 말을 붙여도 좋다"며 "너희들은 원 없이 주인공을 많이 했지만 나는 주인공을 많이 한 편이 아니지 않나"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돌이켜보면 행복했다. 걱정하지 말고 즐기라 하고 싶다"며 "배역도 즐겨야지 그렇지 않고 부담을 가지면 좋은 게 안 나온다"고 했다.

김영오은 고두심에게 "국민 엄마 무서워하지도 말고 어려워하지도 마라"며 "이미지대로 하면 배역이 몇 십 년 간다"고 말해줬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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