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우스트'는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희곡을 재해석한 작품. 완벽하지 않은 파우스트의 행동과 선택을 통해 불완전한 삶에 대한 방향성과 영감을 제시한다.
ADVERTISEMENT
이날 박해수는 "선생님(유인촌)께 연습실에 오시면 다른 말씀보다는 '뛰자'고 하신다. 돌면서 대화하는 등 포문을 열어주셨다. 인제야 그 말씀이 이 말씀이었구나 싶다. 여러 가지 중에서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건 '파우스트'가 두 부분이니 '파우스트'에 대한 공감에 관해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옆에서 정말 지치지 않고 뛰어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유인촌은 "에너지를 받고, 내가 가진 에너지를 나눠준다"고 화답했다.
박해수는 "무게감도 있고, 연습의 과정도 충분히 오랜 기간 해야 했다. 원 캐스트지만, 인간의 욕망이 발휘된 것 같다. 메피스토라는 역할을 너무 간절히 원했었다. 원 캐스팅이라는, 선생님과 만나서 무대에서 호흡할 기회가 왔다"고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ADVERTISEMENT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