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복순' 이름 탄생 비화…변성현 "전도연 핸드폰 속 '복순 이모님' 느낌 왔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BF.32947467.1.jpg)
이날 변성현 감독은 영감 받은 작품이 있냐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타란티노 감독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해주시는데 저는 2000년대 초반의 한국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고 흉내내려고 노력한다"며 "이명세 감독님의 스타일을 조금 흉내내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길복순'이란 캐릭터 이름에 대해 변 감독은 "복순이란 이름을 못 정했었다. 이름을 지을 때 별로 신경을 많이 안 쓰는 편이다. 시나리오 쓸 때 옆에 있었던 사람의 이름을 쓰기도 하는데, 전도연 선배님과 이야기를 하는데, 전화에 '복순 이모님' 이렇게 뜨는데 그냥 느낌이 왔다. '저 이 이름으로 하고 싶다'고 했는데, 전도연 선배님은 그런 이름으로는 절대 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반항심이 들어서 꼭 해야겠다고 해서 써서 드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길복순' 이름 탄생 비화…변성현 "전도연 핸드폰 속 '복순 이모님' 느낌 왔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BF.32947568.1.jpg)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사람을 키우는 엄마이자, 사람을 죽이는 킬러인 길복순의 캐릭터와 액션이 관전 포인트다.
3월 31일 넷플릭스 공개.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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