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혁은 극중 집 밖에선 무역상사 과장으로 신분을 위장한 원샷원킬의 국정원 블랙 요원이지만 집 안에서는 서열 최하위의 남편 권도훈 역을 맡았다. 이에 그는 표정 없는 차가운 카리스마와 쭈구리 남편을 오가는 반전 면모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는 것은 물론, 믿고 보는 찰떡 파트너 장나라(강유라 역)와 맛깔스러운 부부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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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권도훈은 반 누드 팬티 차림으로 아파트 단지 내를 뜀박질해 보는 이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한다. 권도훈은 팬티 한 장만 걸친 과감한 패션으로 딸 권민서(신수아 분)를 안고 내달리는 모습. 특히 주위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얼굴 가득 만족감 서린 미소를 띠고 있어 권도훈의 충만한 똘끼를 가늠케 한다.
또 다른 스틸 속 권도훈은 민소매 나시와 레깅스 차림으로 아내 강유라와 커플 요가에 나서 이목을 끈다. 블랙 요원으로서의 냉철한 카리스마는 온데간데없는 자태가 폭소를 더하는 한편, 아내를 위해 귀가 빨개질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하는 권도훈의 모습에서 사랑꾼 면모가 엿보여 관심을 높인다. 이처럼 스틸만으로도 집 안팎의 크나큰 간극을 예감케 하는 그의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에 흥미가 고조된다. 나아가 쭈구리 남편 권도훈으로 분해 ‘본투비 코믹 연기 장인’의 저력을 보여줄 장혁의 활약에 기대가 증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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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는 내달 17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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