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등장한 리콜남은 2년 전 헤어진 X에 대해 "힘든 일이 있을 때 묵묵히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해주던 따뜻한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약 3년의 연애 기간 X에게 맞춰주는 연애를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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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X는 "나는 갑자기 헤어진 게 아니다"라면서 리콜남의 종교 이야기를 꺼냈다. 리콜남이 사이비 종교에 빠져 있었던 것. 리콜남도 그 사실을 인정했다. 리콜남은 대학교 4년 내내 사이비 종교에 빠져 있다가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현재는 완전히 빠져나온 상태라고 말했다. 그런 리콜남에게 X는 "얼마나 힘들고 간절했으면 그랬나 싶다"면서 위로했다.
생각도 못 했던 이별 이유에 성유리, 장영란은 "상상도 못 한 반전이다. 소름이 쫙 끼친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제 지인 중에도 절대 그럴 분이 아닌데, 사이비 종교에 빠졌던 분이 있다"면서 사이비 종교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리콜남의 힘들었던 마음을 이해하려고 했다. 한해는 "어떤 종교도 자기 자신을 망치게 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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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남은 눈물을 쏟은 후 "2년 전 하지 못했던 말을 하게 되어서 오히려 후련한 부분이 있다. 2년 전 흘려야 했을 눈물이 지금 나온 것 같다"고 애써 웃었다. 리콜플래너들은 힘든 시간을 극복하고 지금은 몸도 마음도 건강해진 리콜남을 향해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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