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사진=방송 화면 캡처)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사진=방송 화면 캡처)

대화를 거부하는 철벽부부가 경제적인 문제를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에서는 소통불가에 각방을 쓰는 철벽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아내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이번달까지 일부 갚고 나머지는 남편 월급날 갚겠다"라고 빚이 있는 것처럼 말했다. 이어 그는 "몇 달간 월급이 안 나와 생활비가 떨어져 남에게 빌려 쓰고 있다"라며 "돈이 없는 상태에서 신용카드 4개를 만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아내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월급이 언제 들어오냐?"라고 물었지만 남편은 회사에 묻는 대신 "언제 월급이 나오는지 장담은 못한다. 솔직히 해결 방법이 없는데 그런 전화를 받으면 머리가 하얘진다"라며 갈팡질팡했다.


아내는 "내가 당신한테 무슨 말을 하겠냐. 매번 그런식이면?"이라며 자꾸 회피하고 확실한 대답을 안 하는 남편을 답답해했다. 이를 보던 오은영은 "아내가 남편과 대화를 하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 쪼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아내는 "남편한테 큰 회사를 알아봐줬는데 '다른 회사 가면 처음부터 일 배워야 하고 새로운 사람하고 적응하는 게 싫다'라며 거부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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