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새벽 방탄소년단 정국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잠깐'이라는 제목으로 개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최근 인도 영화 'RRR'(저항‧포효‧봉기)을 시청했다 밝혔고, 주제곡 중 하나인 '나투 나투'(NAATU NAATU)를 팬들에게 들려주며 흥얼거렸다.
그러면서 정국은 "이 노래 너무 재밌어" 라고 말하며 노래에 맞춰 어깨까지 들썩이는 등 춤을 추기도 했다.
이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위터의 인도 실시간 트렌드에 'JUNGKOOK LIVE'(정국 라이브)가 1위, 'NATTU NATTU'(나투 나투)가 5위에 올랐고, 정국의 영문 이름이 세 번이나 1위에 오르는 등 현지 SNS를 들썩였다.
이와 함께 'RRR' 트위터 공식 계정은 정국의 개인 라이브 방송 영상과 함께 "정국아... 나뚜나뚜를 너무 좋아해 주셔서 정말 대단해요. 우리는 정국이와 방탄소년단 팀, 그리고 대한민국 전체에 많은 사랑을 보냅니다." 라며 감사의 인사가 담긴 한국어 메시지와 넷플릭스 코리아에서 'RRR'이 2위로 트렌딩 된 소식도 함께 전했다. 또 넷플릭스 인도 공식 계정 역시 정국을 언급하며 감동의 멘트를 게재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인도 뉴스 'News 18 Bangla'에서는 "대한민국 슈퍼 스타 전정국이 인스타 탈퇴 후 금요일 위버스 라이브에 찾아와 인도 영화 RRR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 팬들을 놀라게 했다" 라고 발 빠르게 방송하는 등 정국의 말 한마디가 인도 현지부터 국내까지 뒤흔드는 엄청난 연쇄 효과를 일으켰다.
지난해 인도에서 개봉해 폭발적인 흥행을 이끈 영화 'RRR'의 주제곡 '나투 나투'(NAATU NAATU)는 빠른 비트의 신나고 생동감 넘치는 곡으로 제80회 골든글로브상 주제가상까지 수상한 바 있다.
인도의 K-팝 팬들은 정국이 개인 라이브 방송에서 인도 영화와 노래를 언급해준 것에 대해 언어와 문화에 대한 편견 없이 다양한 음악을 소개해 주어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인도 아미들은 뜻하지 않게 정국이 개인 방송에서 인도 영화와 음악을 언급하자 "우리는 인생에서 승리했다", "인도 아미가 승리한 날" 이라며 열광적인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더불어 국내 팬들은 "편견 없는 정국이 멋지다" "노래도 신나고 정국이 소개한 영화니 꼭 보고 싶다" "정국이가 말하는 건 모두 화제가 되는 듯" "정국 파워, 정국 효과를 이럴 때마다 느낌 영향력 대박" "인도 아미들 감동이 느껴진다" "인도 공식 계정이 한국어로 감사의 말을 전하다니 대단" "말 한마디의 엄청난 파급력 정국이라 가능하지" "정국이 말 한마디에 인도 주요 매체, 신문들 핫 이슈로 기사 쏟아냄...역시 월드 슈스다" 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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