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윤은 여수의 한적하고 작은 마을에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난 이두학 역을 맡았다. 설인아는 두학, 철웅이 한눈에 반한 오정신을 연기했다. 추영우는 두학의 가족이 모시는 주인집의 2대 독자 최철웅으로 분했다. 이두학은 형제 같은 친구 최철웅, 첫눈에 빠져버린 오정신과 함께 빛나는 청춘의 한 페이지를 채워가던 중 예상치 못한 사건과 마주하며 운명의 갈림길에 놓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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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장동윤 “두학은 다른 작품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이라 인상 깊었다. 또한 극 깊이가 깊었다”고 밝혔다. 이어 “두학이 살아가는 인생과 인물들 간 관계 등을 보고 어리고 경력이 적은 저에게도 ‘이런 작품을 평생에 만날 수 있을까’ 싶었다. 촬영하면서 그 마음이 커졌다. 시대극의 긴 기간을 살아오는 두학이라는 인물을 연기하는 건데, 그 깊이가 대본을 봤을 때부터 느껴졌다. 순탄한 직업과 캐릭터는 아니다. 험난하게 삶을 헤쳐가는 캐릭터라 매력있고 연기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녹두전’ 이후 KBS 드라마를 다시 하게 된 장동윤은 “KBS하면 저한텐 고향 같고 집 같은 따뜻함이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KBS에서 인아 씨와 신인 때 만나서 ‘학교 2017’을 했다. 감회가 새롭고 벅차고 감사하다. 복합적인 감정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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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한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6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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