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공연에서 'We will fly away'로 오프닝을 연 루시는 마치 놀이공원 퍼레이드의 시작을 알리듯, 극적인 멜로디와 웅장한 스트링이 더해진 한 편의 '환상 동화'를 펼쳐내 눈길을 끌었다. 설렘과 행복이 느껴지는 LED 영상과 조명 등의 무대 장치로 공연에 대한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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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 펼쳐진 앙코르 무대에서 루시는 드라마 '런 온'의 OST 'Run to you'와 'ENDING'을 선곡, 탄탄하게 쌓아올린 감정을 후렴에서 폭발시키며 듣는 이로 하여금 깊은 여운을 안겼다. 루시는 '어뮤즈먼트 파크'라는 공연 타이틀처럼, 20곡이 넘는 풍성한 세트리스트와 환상적인 밴드 플레이가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150분간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콘서트를 마친 뒤 루시는 "공연장을 꽉 채워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 공연을 즐기는 여러분들의 모습에 오히려 저희가 에너지를 받고 가는 것 같다. 팬분들과 함께하는 매 순간이 잊지 못할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공연의 순간순간들이 팬 여러분에게도 좋은 에너지가 됐으면 좋겠다. 세계 제일의 밴드가 되는 그 날까지 달려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루시는 '어뮤즈먼트 파크' 2회차 공연에서 오는 4월 22~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열 예정이라고 밝혀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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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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