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피지컬 테스트에서는 볼링 국가대표팀의 묘기 볼링이 두 눈을 번쩍 뜨이게 했다. 노 룩 스트라이크를 보여준 지근, 180도 백스윙 투구로 세 개의 의자 다리 사이를 통과해 스트라이크에 성공한 박건하, 시야가 차단된 상태에서 털어 치기로 레인에 세워둔 핀을 건드리지 않고 스트라이크한 가수형, 레인 위 장애물을 넘는 로프트 샷 스트라이크를 보여준 박종우까지 놀라운 기술들이 탄성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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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 대결은 130점 대 168점으로 볼링 국가대표팀이 승리했지만, 소싯적 최고점이 209점이라는 이동국 수석 코치의 뛰어난 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동국 수석 코치는 점수 차를 좁힐 수 있는 중요한 순간 스트라이크에 성공하는가 하면 마지막 차례에서도 스트라이크에 성공하며 두 번의 투구 기회를 얻어 이백구다운 활약을 펼쳤다.
축구 능력 테스트에서는 축구 선수 출신 김준수, 최호석과 축구부 1년 경력의 오병준의 기본기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안정환 감독의 눈에 들어온 선수는 없는 상황. 이에 실전 축구 능력을 증명할 어쩌다벤져스와 볼링 국가대표팀의 풋살 경기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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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특성상 체력적인 어려움을 예상했음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기력은 감코진을 심란하게 했다. 창단 초기에 같이 성장할 선수가 아닌 즉시 전력감 선수를 찾아야 하는 감코진은 냉정한 평가 끝에 패스와 볼 키핑 능력을 소유한 오병준을 1차 합격시켰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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