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가수 한혜진은 "너무 예쁘면 사람이 인형 같다고 이야기하지 않나. 인형이었구나. 무대에만 올라가면 엄청난 에너지와 파워, 열정을 가진 모습을 봤다. 노래를 잘하시는 분들은 많지만, 명창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 가수는 많지 않다. 언니의 목소리만 들어도 힐링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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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임은 28살에 개그맨 이상해와 결혼했다. 그는 "누구보다도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은 역시 남편이구나"라고 말했다. 이상해는 "공연 얘기할 때 고집부리고 싸우는 것도 김영임을 위해 하는 거다. 나 자신이 내 잘못을 모르지 않나. 김영임이 자기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걸 본인이 모른다. 그래서 자꾸 지적하는 거다. 그래가면서 더 발전해나간다"고 설명했다.
이상해는 2021년 아내를 위해 발매한 음원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이상해는 "연예계는 깜짝쇼라는 게 있지 않나. 내 직업은 아니지만, 아내를 위해 생일 때 노래를 불러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나 만들어서 했다"고 했다. 이상해는 김영임 앞에서 노래를 직접 불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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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임은 "28살에 결혼했다. 집에서 막내로 살다가 맏며느리로서 책임감이 어깨가 그때 당시에는 무거웠던 것 같다. 너무 열심히 공연도 많이 했다. 에너지 소모와 정신적인 갈등이 겹치면서 공황장애 우울증이 지금처럼 병명이 없었다"면서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그런 상황이었다. 잠을 몇 개월 동안 거의 못 잤다. 그리고 음식을 거부하더라. 음식을 못 먹었다. 일어나서 걸어 다니지도 못할 정도로 쇠약했다. 그때 죽음길까지 가지 않았나. 정말 힘든 일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김영임은 작년에 돌아가신 시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던 중 눈물을 보였다. 그는 "(결혼 생활 중) 남편이 한 번도 내 편을 들어준 적이 없었다. 아버지가 봉건적이고 자기 어머니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효자다. 그때 내가 정말 힘들었고 집안에 무슨 일이 일어나면 어떤 일이 있어도 어머니한테 잘못했다고 얘기하라는데 나도 사람이니까 난 잘못한 거 같지 않은데, 지금 생각하면 '어머니 죄송합니다'고 하면 되는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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