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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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이 '런닝맨' 멤버들과 스태프를 위해 회식을 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유연석, 차태현이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런닝맨' 멤버들과 유연석, 차태현은 '집사의 하루' 레이스를 펼쳤다. 모든 미션이 끝난 뒤 벌칙자 선정에 나섰다. '런닝맨' 제작진은 "주인 제외한 8명의 집사가 종일 모은 벌칙 볼 중 하나를 뽑는다. 오늘 귀찮은 벌칙이라고 말하지 않았나. 오늘 벌칙은 스태프를 위해 바나나 브륄레 30개 만들기"라고 말했다.
/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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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김종국은 깜짝 놀랐다. 양세찬은 "최악이다. 이거 진짜 오래 걸려"라고 했다. 유재석은 "스태프들을 위해서 밥 한 끼 사는 게 낫지"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차태현의 멈추라는 말에 유재석이 벌칙 볼 하나를 꺼내 들었다. 이에 지석진은 "약간 ㅈ이 보인 것 같아"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이 먼저 벌칙 볼을 확인했다. 그는 "정말로 멈춰서 멈췄다. 내 손 느낌으로 외로운 하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이 공개한 벌칙 볼에는 지석진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벌칙자는 지석진으로 선정됐다. 김종국은 "말이 돼? 이 형 스태프를 사랑하는 형"이라고 했다. 유재석은 "스태프들도 별로"라며 웃었다.

'런닝맨' 제작진은 지석진의 오프닝 장소를 지정했다. 촬영 장소는 동두천이었지만 떡하니 붙어 있는 플래카드에는 강남 식당이 적혀져 있었다. 잊어버릴 것 같았던 지석진을 위해 플래카드를 준비했지만, 지석진은 플래카드는 쳐다보지도 않았다. '런닝맨' 제작진은 "이따 회식 때 맛있다고 말할 때마다 제작진 한 명씩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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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은 평소 룰을 흘려듣기로 유명하다. 계속되는 스태프의 추가에도 지석진은 영문을 몰랐다. 이를 본 전소민은 "이거 내가 보기에 누가 하는 행동에 의해서 뭐가 자꾸 인원이 추가되는 거 아냐?"라며 먼저 눈치를 챘다. 유재석은 긴가민가하며 "그냥 회식하시는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혼란 속에서도 회식은 계속됐다.

하하는 "계속 들어올 거 같은데요?"라고 말했다. 양세찬은 "형 나가라고 할까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하는 "아니면 만 원씩 걷을까요? 형님?"이라고 물었다. 지석진은 "괜찮아"라고 답했다. 유재석은 "우리 스태프들 드시는 데 편하게 드시게"라고 했다. 그러자 지석진은 "나 눈치 하나도 안 줬어"라면서 눈치를 봤다. 그러던 중 양세찬은 "맛있다는 말에 맞춰서 들어온다"고 했다.

'런닝맨' 멤버들 모두 '맛있다'는 말에 스태프들이 들어온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유재석은 "형 스톱해"라고 했다. 지석진은 붙여져 있는 플래카드를 보고 "이거 확 뗄까?"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하하는 "정장 입고 사과방송 해야 할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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