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다가가는 김정현, 물러나는 임수향…균열 생긴 '꼭두' 커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303/BF.32798221.1.jpg)
어제(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극본 강이헌, 허준우/ 연출 백수찬, 김지훈/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 스토리티비) 12회에서는 한계절(임수향 분)을 지키려 했던 꼭두(김정현 분)의 행동이 도리어 둘 사이에 균열을 내고 말았다.
꼭두는 중식(김영웅 분)에게 납치될 뻔한 한계절을 구한 뒤 김필수(최광일 분)의 아지트를 찾아갔다. 김필수가 가진 것을 한 톨도 빠짐없이 빼앗아주겠다고 말하는 꼭두에게서는 김필수가 벌인 지독한 게임에서 절대 지지 않겠다는 분노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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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꼭두가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계절은 혼란에 빠졌다. 할 말이 있는 듯 망설이던 꼭두의 고백이 이생을 뜬다는 이별 선언이었다는 사실에 화가 난 한편, 정말 꼭두가 떠나 버릴까 봐 견딜 수 없는 초조함이 몰려왔다. 충격에 뛰쳐나간 한계절과 그 뒤를 몰래 쫓는 꼭두의 장면은 둘 사이 거리가 언제쯤 좁혀질 수 있을지 보는 이들의 애를 태웠다.
죽은 엄마를 여전히 가슴에 품고 있는 한계절을 두고 볼 수 없던 꼭두는 스스로 굳은 결심을 내렸다. 한계절을 작은 금은방으로 초대, 그녀가 꿈에 그리던 평범한 고백을 이어나갔다. 다시는 아프고 싶지 않은 한계절은 먼 미래까지 함께하겠다는 꼭두의 약속에 고개를 끄덕이며 진정한 사랑에 한 발짝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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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운명을 함께하게 된 꼭두와 한계절은 먼 과거의 시간을 반복하듯 피할 수 없는 위험을 맞닥뜨렸다. 포기를 모르는 김필수가 한철을 납치해 꼭두와 한계절에게 덫을 놓은 상황. 납치된 한철을 찾으러 간 이들은 붉은 피가 이어진 냉장고를 발견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문을 열었다. 곧 미리 설치해둔 폭발물이 터졌고 꼭두가 한계절을 감싸 안으며 능력을 발현, 눈 깜짝할 새에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 것을 깨달은 한계절은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무엇보다 꼭두의 상처가 순식간에 회복되는 것을 목도한 순간, 한계절에게는 경험한 적 없는 두려움이 엄습했다. 한계절은 조심스레 다가오는 꼭두에게서 한걸음, 두 걸음 물러나 두 남녀의 이야기에 시린 겨울이 찾아올 것을 짐작게 하며 12회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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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은 오는 10일(금)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조별리그 B조 대한민국 대 일본' 경기 중계로 결방, 13회는 11일(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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