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윤진은 “내 취미는 운동이라 보디 프로필을 매년 한 번씩 찍고 싶다. 버킷 리스트다”라며 계획을 밝혔다. 이에 김장년은 “벗는 리스트냐. 좀 헐벗었더라”라며 난색을 표했다. 이어 그는 “나는 좀 보수적인 사람인데 SNS에 매일 운동하는 걸 찍어 올리고 헐벗은 걸 SNS에 보여주는 게 좀 불편했다”라며 운동복 차림 사진과 보디 프로필을 SNS에 올린 정윤진에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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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진은 “아이를 출산하고 나서 퍼져 있는 제 몸을 보고 너무 싫었다. 보디 프로필에 도전해서 (다이어트에) 성공했고, 그걸 올렸을 때 주변에서 ‘멋있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러면서 내 자존감이 많이 올라갔다”며 운동이 취미 그 이상이 된 속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런 정윤진의 설명에도 김장년은 “협의가 필요하다. 근데 중간은 없다. 하느냐, 마느냐 밖에 없을 것 같다”라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두 사람의 입장 차이에 아이키는 “저는 댄서로서 몸 쓰는 일을 하고 결혼, 출산도 해본 입장으로서…윤진 씨한테는 훨씬 더 자기 몸에 대한 (운동의) 필요성과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한다. 그 절실함을 이해해주면 어떨까?”라며 윤진에게 공감했다. 그러나 한혜진은 “내 연인이 보디 프로필을 올린 다음에 SNS 메시지가 온다면 나는 열 받을 것 같다”라며 김장년의 입장도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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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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