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나래, "성형으로 깎은 뼈, 아직 강남에 있어…얼굴 산산조각"('놀토')](https://img.tenasia.co.kr/photo/202303/BF.32797327.1.jpg)
이날 오프닝에서 박나래는 콘셉트에 맞춰 조각상으로 등장. “옆에 있는 박나래의 몸을 제가 조각했는데 얼굴만 강남에서 받았다”며 조각가로 변신한 키의 말에 그녀는 “그때 얼굴이 산산조각 난 조각상”이라며 자신을 소개해 티키타카 재미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붐의 지금은 자리 잡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녀는 “하지만 제 뼈는 강남에”라고 센스를 발휘해 웃음 폭탄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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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받아쓰기에서 히로키&다나카의 ‘멋’이 출제, 박나래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빈칸을 채워나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난도에 당황한 그녀는 붐에게 많이 쓰는 영어단어냐며 예리한 질문을 던지기도.
그런가 하면 ‘꼴듣찬’으로 얼추 완성된 받아쓰기가 맥락상 맞지 않아 대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필러와 비슷한 필로우가 아니냐는 신동엽의 말에 박나래는 “필로우? 베개?”라며 빈칸을 추리했고, 이어 “베개는 내 팔로”까지 맞추면서 촬영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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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두 번째 받아쓰기에서 박나래는 몬스타엑스 ‘히어로’를 들은 뒤 가사가 이래도 되냐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가수를 위해 팬티를 잃고 막 소릴 질러’라고 빈칸을 채워 멤버들의 웃음을 안긴 그녀는 “너무 열심히 해서 팬티를 분실했다”고 덧붙이며 참된 희극인의 면모를 뽐냈다.
이처럼 박나래는 탁월한 입담에 수준급 가사 캐치력까지 겸비해 토요일 밤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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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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