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김도기, 장 대표(김의성 역), 안고은, 최 주임(장혁진 역), 박 주임(배유람 역)은 막내기사 온하준(신재하 역)에게 지하 아지트로 이어지는 비밀 엘리베이터의 존재를 들켰다. 다행스럽게 엘리베이터가 고장나는 바람에 지하 아지트의 노출 사태까지는 면했다. 이에 무지개 5인방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승강기 쪽 출입구를 폐쇄하고 외부인에 노출되지 않은 출입구만을 이용하기로 하며 해프닝을 일단락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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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의 부모가 사는 아파트를 찾아간 김도기는 그곳에서 의문의 남성들이 실종신고를 종용했으며, 서연의 부모는 아이의 얼굴조차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김도기는 의문의 남성들을 쫓아갔고 그들이 부동산 컨설팅 회사의 상담 직원들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서연이를 둘러싸고 수상한 정황이 한 두 가지가 아닌 상황이 계속되자 장 대표는 서연이를 자식 얼굴도 모르는 부모에게 돌려보내는 대신 무지개 운수에서 계속 보호하기로 결정했다.
무지개 식구들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한 서연이는 김도기에게 소중히 모아왔던 동전들을 모조리 건네며 "소망이를 찾아달라"고 의뢰했고 무지개 5인방은 조심스럽게 의뢰를 받아들였다. 무지개 팀의 첫 번째 행선지는 부동산 컨설팅 업체였다. 그곳에서 업체 대표이자 부동산 일타강사로 통하는 강필승(김도윤 역)의 존재를 알게 된 김도기는 홍보 책자 속에 강필승과 서연이 함께 찍은 사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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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가까스로 강필승을 대면하게 됐지만, 기초 정보를 작성한 서류를 확인한 강필승은 "두 분은 제가 안 도와드려도 내 집 마련 성공하시겠다"며 무참히 탈락시켜버렸다. 두 사람은 정보도 하나 얻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이에 김도기는 패자부활전을 꾀했다. 한밤중 강필승의 사무실에 숨어들어 가 모범답안을 확인한 김도기는 강필승이 금전적 여유가 없거나 청약 조건에 미달하는 신혼부부만을 컨설팅 대상으로 선정해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후 김도기는 서류들을 모두 백지화시킬 생각으로 사무실 스프링클러를 터뜨려버렸다.
계획대로 강필승을 다시 만나게 된 김도기, 안고은 부부는 코인으로 전 재산을 모두 날렸다고 핑계를 대고, 내 집 마련을 향한 절실함을 어필하며 그의 눈에 들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다. 하지만 의심 많은 강필승의 테스트는 계속됐다. 갑자기 신혼집을 방문 검증하겠다고 연락이 온 것. 이에 최 주임과 박 주임은 황급히 장 대표의 집을 신혼집으로 꾸몄다. 하지만 최 주임, 박 주임의 취향이 가득 담긴 독특한 신혼집 인테리어는 강필승의 의심을 자극했다. 금슬을 어필하며 필사적으로 신혼부부 행세를 하는 김도기와 안고은을 향해 강필승은 "당신들 부부 아니지?"라고 일갈했다. 이에 김도기와 안고은은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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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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