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오예≫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1%대 '스킵' 자리 이어받은 '텐트밖은유럽', 첫방부터 시청률 '껑충'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1%대 '스킵' 자리 이어받은 '텐트밖은유럽', 첫방부터 시청률 '껑충'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시기가 공교롭다. 유재석 예능이 떠난 자리를 tvN '텐트 밖은 유럽' 시리즈가 바통터치 하는 상황. '유 퀴즈 온더 블록'이 잡음에 시달리다 휴지기를 갖는 동안 빈자리를 기대 이상으로 채워냈고, 시청률 1%대로 굴욕적인 퇴장을 당한 '스킵'이 떠난 자리에서 5배가량의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 냈다. 무엇보다 예능에 익숙치 않은 배우들로만 구성된 여행 예능이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편'은 첫 회 시청률부터 5.1%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9%가지 치솟았다. 무엇보다 '텐트 밖은 유럽'은 '스킵' 후속작으로, 유재석, 전소민, 넉살이 진행을 맡았던 '스킵'은 첫회부터 마지막회까지 1%대를 벗어나지 못한 채 11회 만에 불명예 퇴장을 당한 예능. 4대 4 당일 소개팅이라는 소재를 내세웠지만, 올드한 포맷과 진정성 없는 출연진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는데 실패했다. 유재석의 첫 연애 예능이라는 것도 통하지 않았다.
후속작으로서 1%대 시청률 자리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텐트 밖의 유럽'은 걱정이 무색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조진웅과 권율, 박명훈, 최원영이라는 색다른 조합과 반전 매력들이 재미를 안겼다.
특히 조진웅과 권율은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익히 알려진 톰과 제리 케미로 웃음을 견인했다. 최원영은 남다른 살림 솜씨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고, 박명훈은 '기생충'의 인기를 실감하는 모습으로 인기를 과시했다. '텐트 밖은 유럽' 시즌1이 첫 회 당시 3.6%로 시작해 최고 시청률 5.6%를 찍은 것은 감안한다면 시즌2의 상승세 역시 기대할 만하다. '텐트 없는 유럽' 시즌1은 '유 퀴즈'가 3개월 동안 휴지기를 가지는 기간에 첫 론칭됐다. 당시 '텐트 없는 유럽'은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 조합으로 힐링을 선사했다. 진선규, 박지환의 경우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배우. 악역 전문 배우들의 따스한 면모는 그야말로 반전이었다.
'유 퀴즈'가 휴식기를 가진 데에는 남다른 사정이 있었다. 취임을 앞두고 있던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출연하며 논란이 일어난 것. 당시 '유퀴즈' 측이 과거 일부 정치인들의 출연은 거절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편파 섭외 논란이 불거졌다. 여기에 프로그램을 이끌던 김민석, 박근형 PD가 연이어 퇴사하면서 우려가 더해졌다. 이런 상황 속 휴식기를 선택하며 프로그램 보완에 나선 '유 퀴즈'. 그 자리는 '텐트 밖은 유럽'이 꿰찼고, '유 퀴즈' 평균 시청률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호평 속에 종영했다.
두 번이나 유재석 예능이 떠난 자리에서 유의미한 성적은 거둔 '텐트 밖은 유럽'. 시즌1 최고 시청률 기록을 깨고 승승장구할지, 이들의 여행에 기대가 모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시기가 공교롭다. 유재석 예능이 떠난 자리를 tvN '텐트 밖은 유럽' 시리즈가 바통터치 하는 상황. '유 퀴즈 온더 블록'이 잡음에 시달리다 휴지기를 갖는 동안 빈자리를 기대 이상으로 채워냈고, 시청률 1%대로 굴욕적인 퇴장을 당한 '스킵'이 떠난 자리에서 5배가량의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 냈다. 무엇보다 예능에 익숙치 않은 배우들로만 구성된 여행 예능이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편'은 첫 회 시청률부터 5.1%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9%가지 치솟았다. 무엇보다 '텐트 밖은 유럽'은 '스킵' 후속작으로, 유재석, 전소민, 넉살이 진행을 맡았던 '스킵'은 첫회부터 마지막회까지 1%대를 벗어나지 못한 채 11회 만에 불명예 퇴장을 당한 예능. 4대 4 당일 소개팅이라는 소재를 내세웠지만, 올드한 포맷과 진정성 없는 출연진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는데 실패했다. 유재석의 첫 연애 예능이라는 것도 통하지 않았다.
후속작으로서 1%대 시청률 자리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텐트 밖의 유럽'은 걱정이 무색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조진웅과 권율, 박명훈, 최원영이라는 색다른 조합과 반전 매력들이 재미를 안겼다.
특히 조진웅과 권율은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익히 알려진 톰과 제리 케미로 웃음을 견인했다. 최원영은 남다른 살림 솜씨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고, 박명훈은 '기생충'의 인기를 실감하는 모습으로 인기를 과시했다. '텐트 밖은 유럽' 시즌1이 첫 회 당시 3.6%로 시작해 최고 시청률 5.6%를 찍은 것은 감안한다면 시즌2의 상승세 역시 기대할 만하다. '텐트 없는 유럽' 시즌1은 '유 퀴즈'가 3개월 동안 휴지기를 가지는 기간에 첫 론칭됐다. 당시 '텐트 없는 유럽'은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 조합으로 힐링을 선사했다. 진선규, 박지환의 경우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배우. 악역 전문 배우들의 따스한 면모는 그야말로 반전이었다.
'유 퀴즈'가 휴식기를 가진 데에는 남다른 사정이 있었다. 취임을 앞두고 있던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출연하며 논란이 일어난 것. 당시 '유퀴즈' 측이 과거 일부 정치인들의 출연은 거절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편파 섭외 논란이 불거졌다. 여기에 프로그램을 이끌던 김민석, 박근형 PD가 연이어 퇴사하면서 우려가 더해졌다. 이런 상황 속 휴식기를 선택하며 프로그램 보완에 나선 '유 퀴즈'. 그 자리는 '텐트 밖은 유럽'이 꿰찼고, '유 퀴즈' 평균 시청률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호평 속에 종영했다.
두 번이나 유재석 예능이 떠난 자리에서 유의미한 성적은 거둔 '텐트 밖은 유럽'. 시즌1 최고 시청률 기록을 깨고 승승장구할지, 이들의 여행에 기대가 모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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