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예지의 옐로카드>>
사생활 노출에 피해 본 BTS
어긋난 팬심에 연일 당황
팬이라 규정할 수 없는 사생팬의 그릇된 행동
사생활 노출에 피해 본 BTS
어긋난 팬심에 연일 당황
팬이라 규정할 수 없는 사생팬의 그릇된 행동
![뷔는 해킹, RM은 정보 유출…팬心 아닌 범죄[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BF.32785742.1.jpg)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이게 '팬'이라고? 도를 넘었다. 한 명은 해킹을 당했고 한 명은 3년간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2일 코레일에 따르면, 정보기술(IT) 개발 업무 담당 직원 A 씨가 RM의 개인정보를 몰래 열람했다. 약 3년의 기간 동안 RM의 개인정보를 열람한 사실이 내부 감사를 통해 드러난 것.
A씨는 RM의 거주지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을 확인했다. 그는 "팬으로서 개인적인 호기심에 조회했다"고 고백했다. 추가적으로 어디까지 RM의 정보가 유출되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A씨는 직위 해제됐고 징계 절차를 밟게 됐다. 코레일은 비슷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 개인정보 조회 때 알림창이 뜨거나 조회 사유를 입력하도록 하는 방법을 도입했다.
![뷔는 해킹, RM은 정보 유출…팬心 아닌 범죄[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BF.32785743.1.jpg)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개인정보를 제공받는 자가 정보주체의 동의를 받지 않고 부정한 목적으로 이용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되어있다. 코레일 측이 A씨를 고발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만큼 징역형까지 선고받을 가능성이 있다.
![뷔는 해킹, RM은 정보 유출…팬心 아닌 범죄[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BF.32785758.1.jpg)
결국 제니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개인 사진으로 촉발된 루머 양산, 비난, 인신공격, 성희롱, 사생활 침해가 무분별하게 이뤄져 더는 묵과하기 어려운 책임감을 느꼈다"며 선처 없는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뷔는 해킹, RM은 정보 유출…팬心 아닌 범죄[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BF.32785762.1.jpg)
이어 "문제는 내가 가는 길까지 쫓아왔다. 딸이 운전해서 따라오시더라. 저도 그때 무서워서 급하게 골목 골목을 지나서 따돌리고 집에 갔다"며 "문제는 집에서 가까운 거리의 백화점이라 그대로 가면 제 집이 드러나는 거다. 뺑뺑 돌아서 집에 돌아갔다"고 이야기했다.
![뷔는 해킹, RM은 정보 유출…팬心 아닌 범죄[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BF.32785764.1.jpg)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때 사랑도 지속되는 것.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좋은 작품, 무대를 위해 노력하는 연예인들이 사생활 침해로 고통받는 일이 더 이상 없길 바란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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