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현주엽은 햄버거를 먹고 싶어 하는 이대호, 김태균을 위해 ‘현모닝 세트’ 만들기에 도전했다. 지켜보던 붐, 안정환 그리고 ‘빽토커’ 안유진, 강재준은 ‘안다행’ 최초로 시도되는 햄버거 조리가 주재료 없는 섬에서 가능할지 궁금해했다. 그러나 밥으로 햄버거 빵을, 소라 튀김으로 고기 패티를 대체한 현주엽의 아이디어에 모두가 감탄했다. 이에 더해 단호박 튀김, 숭늉 커피를 추가한 ‘현모닝 세트’는 세 사람의 폭풍 먹방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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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 탕탕이, 붕장어회, 장어 튀김, 조개구이 등을 먹기로 한 세 사람. 그중 붕장어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장어의 수분과 기름기를 제거하는 과정이 필수였다. 탈수기가 없는 무인도에서 이대호, 김태균이 그 역할을 대신했다. 야구 방망이 대신 붕장어회를 담은 양파망을 휘두르는 두 야구 레전드의 모습이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이들에겐 수치심보다 배고픔이 먼저였다. 젖 먹던 힘까지 모두 동원해 붕장어 탈수에 성공한 세 사람은 포슬포슬 맛있는 붕장어회를 맛볼 수 있었다.
하이라이트는 대왕 솥뚜껑 가득 올린 조개구이였다. 그중 솥뚜껑에 버터를 양껏 바른 뒤 키조개 관자 버터구이를 굽는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6.4%(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으며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를 보던 안유진은 필기까지 하며 괴로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 앞에선 대왕 솥뚜껑을 가득 채웠던 조개도 순식간이었다. “조개가 금방이네”라고 아쉬워하던 이대호, 현주엽, 김태균은 눈빛을 교환하며 앞으로도 먹방 파티가 이어질 것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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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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