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수지 "前 남친들과 데이트 비용 내가 부담, 당연히 여기더라"('이별리콜')](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BF.32754254.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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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방송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BF.32754260.1.jpg)
이날 등장한 리콜녀는 10년 전 스무 살에 만났던 한 살 연상 X와의 연애를 회상했다. 똑같이 배우의 꿈을 가지고 있던 두 사람. 하지만 리콜녀는 갑자기 기운 가세에 꿈을 포기하고 취업이 잘 되는 학과에 입학해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때문에 스물 한 살의 나이를 즐기는 X의 모습이 리콜녀의 눈에는 그저 철없는 아이로 보였고, X에게 날카로운 잔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만날 때마다 X에게 "오빠 잘 되라고 하는 소리야"라면서 잔소리를 하는 리콜녀의 행동 때문에 X의 자존감은 점점 떨어져갔다. 그리고 X와의 다툼에서 꼭 자신이 이겨야 직성이 풀렸던 리콜녀의 성격 때문에 두 사람의 연애는 금이 가기 시작했다.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서 리콜녀는 먼저 X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뒤늦게 X와의 이별을 후회했지만, 이미 X의 마음은 떠난 뒤였다. 그리고 10년이 지나도 마음 한 켠에 남아있는 X에게 이별을 리콜했다.
리콜녀는 10년만에 리콜 식탁을 통해 마주한 X에게 "과거에 한 말들에 대해 사과하고 싶었다. 어린 나이에 오빠한테 '꼰대 같은 행동을 했구나' 반성을 했다. 어른인 척하고 싶었고, 처한 상황에 대한 불만을 오빠한테 풀었던 것 같다"면서 진심으로 사과했다. X는 "어렸을 때라 서로 상처주는 말을 많이 한 것 같다. 너로 인해서 내가 바뀔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런 부분은 고맙다"고 했다.
두 사람은 지난 10년 동안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오면서 훨씬 성숙해진 모습을 보이며 어른스러운 대화를 나눠 리콜플래너들을 흐뭇하게 했다. 하지만 리콜녀의 이별 리콜은 실패로 돌아갔다. X는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했는데, 잘 살아온 것 같아서 보기 좋았다. 다시 만날 마음은 없다"고 했다. 그런 X에게 리콜녀도 "사과를 하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었는데, 할 수 있어서 마음이 후련하다"고 웃으며 서로의 앞날을 응원했다.
이어 "저는 조그만 것이라도 해주면 충분한데, 속으로만 서운해했다. 그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상처가 될 것 같았다. '저를 정말 사랑한다면 말을 하지 않아도 느끼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기대를 했는데, 상대방의 반응이 없으면 관계를 정리하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신수지의 연애 스타일을 들은 성유리는 앞서 출연한 딘딘을 언급하며 "의리도 있고 다 퍼주는 스타일이더라. 딘딘씨 어떠냐"고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양세형도 "딘딘 씨에게 의사를 물어보겠다"며 나섰다. 신수지 역시 "그런 스타일 이성을 만나본 적이 없다"고 웃으며 솔깃해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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