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식 개업 전 백종원은 점검에 나섰다. 먼저 닭볶음집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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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구를 살펴본 백종원은 "이게 당연한 거 같나. 화구 안에 낀 음식물 찌꺼기. 시작한지 얼마나 됐다고. 사장님이 집 분양 받았거나 얻었다고 생각하면 이렇게 관리할 거냐. 내 집이라고하면 안 닦을 거냐"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내가 장담하는데 이렇게 장사 시작하면 손님한테 눈 가리고 아웅하고 가게는 개판 돼서 쥐 돌아다니고 바퀴벌레 돌아다니고 두 달만에 개판된다. 난 그 꼴을 너무 많이 봐왔다. 그러다 가게 말아 먹는다. 두 사람 안방이여도 이렇게 쓸 거냐"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내 영혼이 들어가야 한다. 구석구석 내 껄 만들어야 한다"며 "시작도 안 했는데 사람을 실망시키면 어떡하냐"면서 호통쳤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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