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사기꾼 이혼' 낸시랭 "빚 9억8천, 사채이자만 月600만원" ('마이웨이')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사기꾼과 이혼 후 남겨진 빚을 털어놨다.

낸시랭은 2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마이웨이'를 통해 이혼 후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누구나 결혼도 처음해 보고 안타깝게 이혼을 하게 돼도 처음해 보기 때문에 잘 모른다"며 "'결혼식 하고 행복하게 살자'는 말을 믿었고, 갑자기 혼인신고 먼저 하자고 설득하기 시작했다. 어쩔수 없이 그거(혼인신고서) 한 장 10분 쓴 게 3년이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운을 뗐다.
[종합] '사기꾼 이혼' 낸시랭 "빚 9억8천, 사채이자만 月600만원" ('마이웨이')
낸시랭은 사기꾼인 전 남편에 대한 이혼 소송에서 승소했다. 손수호 변호사는 "이혼과 함께 금전적인 부분 청구했지만, 재산 분할은 한 게 없다"고 했고, 낸시랭은 "그게 목적이 아니다 빨리 이혼하는 게"라고 했다. 변호사는 "이혼과 신변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소송의 목적을 밝혔다.

낸시랭은 최근 5천 만원의 위자료 소송에서 승소했고, 이와 관련 변호사는 "이혼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판단한 것"이라며 "위자료 5천만원은 가정법원이 인정하는 액수 최고치에 근접했다. 피해사실이 입증된 소송 판결이다"고 설명했다.
[종합] '사기꾼 이혼' 낸시랭 "빚 9억8천, 사채이자만 月600만원" ('마이웨이')
[종합] '사기꾼 이혼' 낸시랭 "빚 9억8천, 사채이자만 月600만원" ('마이웨이')
낸시랭은 "이혼 후에 남겨진 빚이 9억8천 만원이다. 처음 변호사를 만날 때만 해도 8억 정도였는데, 전 남편이 제 한남동 집 담보로 1금융, 2금융, 사채까지 끌어왔고 그 때는 남편이라는 법적인 테두리가 있었기 때문에 사인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어 "이자도 사채이자가 월 600만원씩 나간다. 어느 정도 지출이 아니라 매달 나간다, 세금 나가듯이"라며 "생활비, 소송비용 등 제가 고정수입이 없어서 사채를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종합] '사기꾼 이혼' 낸시랭 "빚 9억8천, 사채이자만 月600만원" ('마이웨이')
[종합] '사기꾼 이혼' 낸시랭 "빚 9억8천, 사채이자만 月600만원" ('마이웨이')
그러면서 낸시랭은 "투병 중이었던 아픈 엄마라도 옆에 살아 계셨으면 힘든 시기 잘 버터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며 눈물 지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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