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손 없는 날'
/사진 = JTBC '손 없는 날'
배우 한가인이 남편인 연정훈보다 지방 촬영이 많다며 웃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JTBC '손 없는 날'에서 신동엽, 한가인은 충남 예산의 야생동물 구조 센터 이사에 나섰다.

이날 신동엽은 계속된 지방 촬영에 나선 한가인에 대해 "아이들에게 괜히 미안하다. 아빠(연정훈)도 계속 전국 방방곡곡 돌아다니고 있고 갑자기 엄마까지 지방을 다니지 않나? 아이들이 '뭐지?' 하고 놀랄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에 한가인은 "미안하다 얘들아. 엄마, 아빠가 역마살이 있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사실 요즘 남편보다 내가 지방을 더 많이 다닌다. 남편은 2주에 한 번 촬영인데 우리는 1주에 한 번 촬영이지 않나? 경남, 전남, 충남 할 것 없이 다 다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나도 방송하면서 이렇게 지방 촬영을 자주 다니는 건 처음이다. 그런데 또 '손 없는 날' 촬영하면서 이렇게 지방을 오고 다양한 사람들 만나는게 힐링된다"고 했다. 한가인 역시 "나도 여행 다니는 것 같기도 하다"고 공감했다.

한편, 센터의 김봉균 씨는 "대부분 시민 분들이 우연치 않게 다친 동물들을 발견하면 연락을 주시고 저희가 간다"고 설명했다. 한가인이 "동물 119와 비슷하다"고 말하자 김봉균씨는 "119와도 비슷하고 응급실과도 비슷하다"고 비유했다.

이어 봉균 씨는 "3년 치료하고 자연으로 돌려보낸 경험이 있다. 깃 손상이 심했다. 수리부엉이였다. 깃 손상으로 비행을 아주 못할 수도 있다. 인공적으로 깃을 갈아주기도 하는데 그 친구는 그 정도의 깃이 남아있지도 않았다. 스스로 갈아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긴 재활 끝에 다시 날 수 있게 돼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 수리부엉이의 사진이 공개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밖에도 신동엽과 한가인은 왜 야생동물을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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