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 손나은이 모욕을 당한 한준우를 지켰다.
18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에서는 강한나(손나은 분)이 박영우(한준우 분)을 무시하는 맞선남의 얼굴에 와인을 뿌렸다.
이날 강한나는 맞선자리에 나가며 박영우를 데리고 나섰다. 박영우는 "오늘은 여기 있겠다"라고 말했지만 강한나는 "뭐야 왜 안내려? 내려 박영우 없인 아무데도 가기 싫으니까"라며 기어이 박영우를 동행했다.
맞선남은 박영우에게 와인 시중을 시켰고 "더. 더. 야 왜 멈춰? 네가 결정하는 사람이야?"라며 시비를 걸었다. 강한나는 입술을 꽉 깨물며 "적당히 하세요?"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맞선남은 "이깟 술은 넘칠까봐 못 따르면서 자신감은 넘쳐 흐른다메? MBA 밟고 나니까 같은 급 된 거 같냐? 이게 싸가지 없이 어따 데고?"라며 박영우의 얼굴에 와인을 끼얹었다.
이에 강한나도 참지 않고 맞선남의 얼굴에 와인을 뿌렸고 "너 뭐하는 짓이야? 넌 '웨이터의 법칙'도 모르냐? 전 세계 CEO들이 다 아는 비즈니스 룰. 너 우리 집이랑 엮이고 싶어서 나오면 비즈니스지 뭐야"라며 일갈했다.
이어 강한나는 "너 나 좋아하냐? 내가 싫어하는 보르고뉴에 달팽이 주문하면서 뭘 알아가? 내가 아는 거 딱하나 너네 집 재계서열 순위. 어디서 내 직원 얼굴에 술을 뿌리고 있어?"라고 언성을 높였다.
차차 알아가면 되지 않냐는 맞선남의 말에 강한나는 "넌 몽타주도 꽝, 패션도 꽝, 매너도 꽝. 삼짓아웃이니까 가"라며 맞선남을 매몰차게 쫓아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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