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멍뭉이' 언론배급시사회
![[종합] 간담회 중 눈물 쏟은 유연석…주연배우 울린 '멍뭉이' 클래스](https://img.tenasia.co.kr/photo/202302/BF.32505745.1.jpg)
이날 유연석은 첫 질문을 받고 답변하던 중 감정이 북받쳐 말을 멈추고 감정을 추스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도 유연석은 내내 감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듯 보였고, 간담회가 끝나고 나서도 여운이 얼굴에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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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은 "제가 찍은 작품인데 보고 이렇게 눈물이 났던 작품이 맹세코 처음인 거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랜 만에 관객분들과 함께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데 모르겠다. 반려견들이, 강아지들이 나와 있는 한 커트 한 커트가 왜 이렇게 마음을 움직이는지"라며 "제가 찍은 작품은데 주책맞게 너무 진정이 덜 됐다. 아무쪼록 자리해주시고 영화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연석은 "영화를 보고 그런 생각을 했다. 제가 아무리 대본을 분석하고 연기를 열심히 해봤자 아무 짝에 쓸모가 없구나. 그저 멍뭉이들이 꼬리 흔들고 웃어주고 헥헥거리면 무장해제 되는구나"라며 " 진정한 신스틸러들은 우리 멍뭉이들이 아니었나 생각하고, 진짜 저는 어찌됐든 뭔가 생각하고 연기했지만, 그 순간에 우리 멍뭉이들이 보여준 모습들은 꾸밈이 없었다. 멍뭉이들과 연기하면서 많이 배웠다, 오늘 보면서 도전도 많이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종합] 간담회 중 눈물 쏟은 유연석…주연배우 울린 '멍뭉이' 클래스](https://img.tenasia.co.kr/photo/202302/BF.32505153.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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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영화가 저한테는 굉장히 남다른 작품으로 기억이 될 거 같고, 보시는 분들도 감독님과 저희가 전하려 했던 작은 메시지와 진심을 받아주시면 좋겠다"며 "반려인들이 아니라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 보시고 나면 가슴 따뜻해 질 수 있는 영화이지 않을까 싶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유연석은 "관객이 얼마나 들지 모르겠다 저도 예상할 수 없고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영화를 보고 나서 한 분이라도 반려견에 대한 생각이 바뀐다면 좋겠다. 어쩔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 때문에 버려지고 세상을 떠나야 하는 아이들이 한 마리라도 적어질 수 있고 새로운 가족들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이 영화의 의미가 있을 거 같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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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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