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카운트' 시헌 역 진선규 인터뷰

진선규는 2004년 연극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로 데뷔했다. 2008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스크린을, '결혼해주세요'를 시작으로 '무신'과 '육룡이 나르샤'에서 얼굴을 알렸다.
ADVERTISEMENT
진선규에게 첫 원톱 영화인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역)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 극 중 진선규는 시헌 역을 맡았다. 시헌은 금메달리스트 출신 마이웨이 쌤이다.
앞서 오나라는 진선규에 대해 "이런 말 하면 웃을지 모르겠지만, 잘 돼서 배 아프지 않은 배우가 진선규다. 잘 돼서 행복하고 좋은 배우"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ADVERTISEMENT
이어 "'나는 깜냥이 아닌가봐. 이렇게 떨리고, 부담스럽고 뭐 하나 하나 결정하는 걸 못하겠어'라고 했다. 그랬더니 '아니야 형', '아니야 오빠'라면서 처음이라 그렇지 익숙해져 나가야지라고 하더라. '앞으로 더 크게 안 될꺼야?', '계속 그러고 있을거야?'라는 말을 들었다. 문자로라도 계속 응원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진선규는 "가끔 와이프랑 이야기 한다. '범죄도시'가 잘 됐을 때 (아내가 느낀) 감정을 제가 느꼈다. 처음에는 '작은 아씨들'이 이슈가 될 줄 몰랐다. 장모님하고 산 지 꽤 오래 됐는데, 장모님 때문에 미니 시리즈를 잘 못 본다. 저희 집은 9시 이후에 소등을 한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진선규는 "저희 장모님은 오후 9시에 주무신다. 그 루트가 정확하시다. 9시 이후 소등을 한 지 7년 정도 되다 보니까 일찍 잠이 드는 게 습관이 돼서 가족 전체가 일찍 잔다. 그래서 '작은 아씨들' 한다는 건 알았는데, 본 방송으로 보지는 못했다. 아내는 아이들을 재워놓고 나가서 몰래 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그때 그 순간 몰랐지만, 다음날 기사에 와이프가 나오서 신기했다. 집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주더라. 저 역시 '범죄도시' 위성락을 집에서 보여주지 않않았다. 집에서 보지 못했던 센 느낌으로 때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이슈가 돼 기사가 나오고, 나를 통한 기사가 아닌 단독 기사로 나오니까 이상한 감정이 들더라"고 했다.
ADVERTISEMENT
진선규는 "와이프가 집에 오면 피곤해 있는 게 아니라 생기가 돌더라. 현장에서 오늘 이랬었다, 저랬었다라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즐거워 하고 행복하다는 걸 느꼈다. 와이프가 없는 날은 제가 아이들과 있다. 지금은 잘 돌아가고 있다. 행복하게 서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카운트'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