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솔트 엔터테인먼트)
(사진=솔트 엔터테인먼트)

박희순이 '트롤리' 종영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에서 남중도역을 맡은 박희순의 종영 소감 영상을 공개했다.

극 중 박희순은 3선 출마를 앞두고 있는 재선 국회의원 남중도역을 맡아 연기했다. 극 초반, 다정한 사랑꾼 남편 면모부터 부드러운 미소 속 숨겨진 정치적 야망, 아들을 잃은 부성애까지 이르는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트렸다.


공개된 영상 속 박희순은 남중도라는 인물을 연기했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남중도라는 인물이 제가 경험해 보지 못한 일들을 했던 사람이라서, 그 사람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 상황을 저질렀던 사람의 심정은 어떨까?'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했다. 남중도가 가진 죄책감과 그 인물이 더 큰 것을 위해서 하고자 했던 진심과 같은 것들이 고스란히 보여지기 위해 많이 노력을 했던 것 같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무사히 끝낼 수 있어서 기쁘다. 좋은 배우들, 좋은 스태프들과 함께해서 행복했다"라며 "사회적인 의미를 가진 주제들이 많았기 때문에 보기 불편하셨을 수도 있고, 또 이러한 일들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볼 시간이 됐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어렵고 힘들게 찍은 만큼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 의미가 있는 작품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트롤리' 시청자들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박희순은 자신이 연기한 남중도 캐릭터에게 "당신의 진심은 알겠으나, 죄만큼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죗값을 다 받고 나와서, 좋은 사람이 되고,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희순은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에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 중이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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