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신하루는 법정에서 피의자 변호사가 주장하는 성장 과정 및 환경과 연관된 사이코패스 유전자 발현에 대해 자신의 과거 가정사와 직업적 환경을 예로 들며 모든 궤변을 철저하게 깨부쉈다. 신하루의 이야기를 듣던 금명세는 안타까워하면서도 신하루가 사이코패스 뇌를 지녔다는 사실에 겁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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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명세가 계속되는 김모란의 구애에 심란해하는 가운데 신하루는 금명세에게 부탁했던 황동우(정동환 역)에 관한 자료를 물으러 찾아왔다. 금명세는 황동우가 1994년도에 있던 신하루 부모님 사건과 관계될 확률이 적다면서, 자신도 교통사고 기록을 확인할 길이 없어 기사 검색을 통해 알아냈다고 전했다.
집에 돌아간 신하루는 기사라는 말에 힌트를 얻어 황동우에 대해 검색, '모 대학병원 의사, 환자 살인 혐의로 체포'라는 기사를 읽던 중 황동우의 전화를 받았다. 황동우가 신하루에게 왜 면회를 오지 않느냐고 말했고, 신하루는 사이코패스 성향이 막 발현된, 교도관의 뇌를 찾았기에 박사님은 필요 없어졌다고 일갈해 황동우를 불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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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나 같은 놈이 뭔 사랑이야"라며 홀로 술을 마시고 있던 금명세 앞에 신하루가 나타났다. 금명세는 신하루에게 "내 맘을 어찌 알겠어? 사랑해 본 적 없으니 이별해 본 적도 없지?"라고 단언했다. 하지만 신하루는 "당신이 상상할 수 없는 아주 큰 이별을 했지. 사랑하는 부모님과의 이별. 그 후였던 것 같아. 내 뇌가 변한 게. 설명할 순 없지만 뭔가 달라졌어"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놔 금명세를 안타깝게 했다. 금명세는 혼자 술잔을 들어 마시려는 신하루를 붙잡고 "짠은 하고 마셔야지. 이별에 상처받은 뇌를 위해 건배"라며 잔을 부딪쳐 훈훈함을 자아냈다.
신하루와 금명세가 서로의 아픔과 속내를 나눈 뒤 건배를 건네는 순간, 금명세의 딸 이나(김아송 역)가 위험에 직면한 상황이 교차하는 극과 극 엔딩이 그려졌다. 금명세의 딸 이나가 손이 피투성이가 된 채 죽은 듯한 친구를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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