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가영이 12살 연상 유연석과 로맨스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3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배우 문가영을 만나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 (理解)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 드라마. 문가영은 극 중 KCU 은행 영포점의 여신이자 고졸 출신 예금창구 은행원 안수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유연석(하상수 역)과의 호흡을 묻자 문가영은 "유연석 오빠는 멜로 장인이라 중심을 너무 잘 잡아줘서 수월했다. 유연석 오빠와는 많은 리허설을 하지 않았음에도 호흡이 정말 잘 맞았다. 둘이 긴 대사가 있어도 충분히 기다려줬다. 멜로의 재미를 알게 해준 작품이기도 하다. 또 의도한 건 아닌데 찍다 보니 종현이 하고 촬영 할 때는 눈을 보면서 누나처럼 대사를 하다가도 상수를 만나면 눈을 못 보겠더라. 편안함과 설렘이 주는 차이가 있겠다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문가영과 유연석의 실제 나이차는 12살 띠동갑. 이에 문가영은 "내가 유연석 오빠한테 오빠는 동안으로 보이고 나는 반대라 접점으로 만날거라고 농담식으로 말했다"며 "또래들과 한 작품도 많지만 비교적 나는 선배들과 한 게 많았다. 어렸을때도 선배들과 하는 게 익숙하다 보니까 익숙했다. 오히려 '여신강림' 때 굉장히 어색해했다. 선배들과 있으면 항상 해왔던 현장이라 익숙하다"고 말했다.
'사랑의 이해'는 사랑의 설렘과 풋풋함 뿐만 아니라 망설임, 지질함 등 사랑 때문에 초래되는 감정을 다각도에서 담아내고, 동질감을 불러일으키는 직장 내 풍경 등이 몰입감을 선사하며 '하이퍼리얼리즘 멜로드라마'라는 평과 함께 마니아층을 견고히 만들었다. 시청률은 3%대 였지만, OTT나 온라인 화제성 순위 지표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문가영은 "입소문의 과정을 함께 느끼고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게 기쁜 것 같다. 지인 분들도 많이 연락이 왔고, '여신강림'은 연령층이 어렸는데, '사랑의 이해'는 부모님이랑 부모님 친구도 좋아하셔서 연령층을 넓어진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전에 아버지한테 전화가 왔다. 친구분들과 식사를 하다가 드라마 이야기가 나와서 스피커폰으로 걸었더라. 그전까지는 아버지 자녀들이 나의 드라마를 봤는데, 이번 드라마는 아버지의 친구들이 너무나 좋아하면서 옛날 이야기도 하고 첫사랑 이야기도 했다더라. 친구들 자리에서 한 전화를 처음 받았다. 끊고나니 기분이 매우 묘하더라.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하는 미묘한 감정이 들어서 '이 작품 하길 너무 잘했다'고 답장을 보냈다"고 뿌듯해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13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배우 문가영을 만나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 (理解)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 드라마. 문가영은 극 중 KCU 은행 영포점의 여신이자 고졸 출신 예금창구 은행원 안수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유연석(하상수 역)과의 호흡을 묻자 문가영은 "유연석 오빠는 멜로 장인이라 중심을 너무 잘 잡아줘서 수월했다. 유연석 오빠와는 많은 리허설을 하지 않았음에도 호흡이 정말 잘 맞았다. 둘이 긴 대사가 있어도 충분히 기다려줬다. 멜로의 재미를 알게 해준 작품이기도 하다. 또 의도한 건 아닌데 찍다 보니 종현이 하고 촬영 할 때는 눈을 보면서 누나처럼 대사를 하다가도 상수를 만나면 눈을 못 보겠더라. 편안함과 설렘이 주는 차이가 있겠다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문가영과 유연석의 실제 나이차는 12살 띠동갑. 이에 문가영은 "내가 유연석 오빠한테 오빠는 동안으로 보이고 나는 반대라 접점으로 만날거라고 농담식으로 말했다"며 "또래들과 한 작품도 많지만 비교적 나는 선배들과 한 게 많았다. 어렸을때도 선배들과 하는 게 익숙하다 보니까 익숙했다. 오히려 '여신강림' 때 굉장히 어색해했다. 선배들과 있으면 항상 해왔던 현장이라 익숙하다"고 말했다.
'사랑의 이해'는 사랑의 설렘과 풋풋함 뿐만 아니라 망설임, 지질함 등 사랑 때문에 초래되는 감정을 다각도에서 담아내고, 동질감을 불러일으키는 직장 내 풍경 등이 몰입감을 선사하며 '하이퍼리얼리즘 멜로드라마'라는 평과 함께 마니아층을 견고히 만들었다. 시청률은 3%대 였지만, OTT나 온라인 화제성 순위 지표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문가영은 "입소문의 과정을 함께 느끼고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게 기쁜 것 같다. 지인 분들도 많이 연락이 왔고, '여신강림'은 연령층이 어렸는데, '사랑의 이해'는 부모님이랑 부모님 친구도 좋아하셔서 연령층을 넓어진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전에 아버지한테 전화가 왔다. 친구분들과 식사를 하다가 드라마 이야기가 나와서 스피커폰으로 걸었더라. 그전까지는 아버지 자녀들이 나의 드라마를 봤는데, 이번 드라마는 아버지의 친구들이 너무나 좋아하면서 옛날 이야기도 하고 첫사랑 이야기도 했다더라. 친구들 자리에서 한 전화를 처음 받았다. 끊고나니 기분이 매우 묘하더라.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하는 미묘한 감정이 들어서 '이 작품 하길 너무 잘했다'고 답장을 보냈다"고 뿌듯해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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