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남이'는 반달곰이라는 특별한 비밀을 가진 사나이가 특유의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대항하여 공조 수사를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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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성광 감독은 공개된 캐릭터 영상을 보고 "수없이 봐온 영상이다. 별다른 감흥은 없지 않을까 싶었는데 배우들과 같이 보니까 남다르다. 기분이 이상하다"고 털어놨다.
박성광 감독은 '웅남이'에 박성웅, 이이경, 염혜란, 최민수, 백지혜 등을 캐스팅해 라인업을 완성했다. 그는 "박성웅 선배님은 14~5년 전에 친분이 있었다. 선배님한테 '나중에 영화감독이 꿈이다. 선배님하고 꼭 영화를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러고 나서 꿈을 실현하게 됐다. 글을 쓰면서도 선배님을 생각했다. 선배님이 안 하면 탄생할 수 없었다. 선배님을 생각하고 '웅남이'를 썼다. 이건 박성웅이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성웅은 "제 실명이 박성웅남이다"고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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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민수에 대해서는 "선배님이 색을 많이 덮어주셨다. 스케치만 있던 그림에 색을 많이 덮어주셨다. 이 역할 최민수 선배님이 아니었으면 밋밋한 빌런이었을 것. 선배님이 완성해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백지혜에 대해서는 "마지막에 캐스팅했다.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고 싶었다. '이게 진짜인가?', '꿈인가?', '현실인가?'라는 생각이 찍기 전, 찍으면서도 들더라. 꿈만 같았고, 부담 갖고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웅남이'는 오는 3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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