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소이현은 “내 아이가 ‘고딩엄빠’가 된다면?”이라는 공식 질문에 잠시 한숨을 쉰 뒤 “피하고 싶었던 질문이라 남편 인교진과도 암묵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던 부분”이라고 언급한다. 소이현은 “10대와 20대는 자식이 아닌 나 자신을 돌봐야 하는 시절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한 답변을 건넨다.
잠시 뒤 이날의 주인공인 고딩엄마 김하윤의 사연이 재연 드라마로 소개되는데, 어느 때보다도 극적인 드라마의 내용에 ‘딸바보 3인방’ 소이현-인교진-하하 모두가 역대급 과몰입을 드러낸다. “부모의 입장에서 정말 눈물 난다”는 반응을 이끌어낸 김하윤의 숨겨진 이야기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제작진은 “재연 드라마를 지켜보던 3인방이 자식과 부모의 독대 장면을 지켜보던 중, ‘내 아이가 저런 말을 한다면 참지 못할 것 같다’고 입을 모으는 등 극중 내용에 빙의해 격한 토론을 이어나간다”며 “박미선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채운 소이현의 맹활약을 비롯해, 비슷한 또래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소이현-인교진-하하의 ‘티키타카 토크’ 폭격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5회는 오는 15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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