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준수, 은밀한 '이중생활' 들켰다…'기생충' 음악감독 정재일도 극찬('복면가왕')
‘복면가왕’ 은밀한 이중생활의 정체는 소리꾼 김준수였다.



12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의 첫 대결의 주인공은 ‘무대 위에서 180도 달라지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은밀한 이중생활’과 ‘구슬아 구슬아 다음 가왕은 누구니 바로바로 수정구슬’이었다. 선공은 지난주 단 한표 차이로 ‘슬기로운 복가생활’ 류필립을 꺾은 ‘은밀한 이중생활’.



가슴을 울리는 감성 보이스로 진한 감동을 선사한 ‘은밀한 이중생활’의 선곡은 인순이의 ‘엄마’였다. 이번에도 그는 섬세하고 호소력 있는 노래로 가슴 깊은 울림을 전했다. 무대 후 유영석은 “감정 표현이 좀 과하지 않나 싶었는데 그 감정의 떨림도 이 노래를 살리는 장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진짜 감정을 담아야 노래가 산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은밀한 이중생활’의 지인으로는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음악감독으로 활약하기도 한 음악감독 겸 작곡가 정재일이 영상 힌트를 전해와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정재일은 ‘은밀한 이중생활’에 대해 반전 매력이 있다. 여러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한다, 케이팝의 또다른 장르로 전 세계에 감동을 줄 것이다 라며 많은 칭찬을 전했다.



평소 정재일과 인연이 있던 패널들은 칭찬이 박한 정재일의 새로운 모습에 놀라는 한편 ‘은밀한 이중생활’의 정체를 구체적으로 파악해갔다. 국악뮤지션과 협업이 많은 정재일 감독의 작업 특성을 고려해 지목된 인물은 이날치 밴드와 국악인 김준수. 이후 가면을 벗은 ‘은밀한 이중생활’의 정체는 정말로 김준수가 맞아 패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 후 김준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정재일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은밀한 이중생활’ 복면을 쓴 채 MBC 대기실 앞에 선 사진과 함께 김준수는 “복면가왕 은밀한 이중생활 출연하게 되어 행복하고 영광이었다. 초대해주셔 감사하다”라며 “바쁘신 와중에 깜짝 영상멘트로 좋은 말씀해주셨던 재일이형 정말 감사하다”는 글로 정재일과의 끈끈한 애정을 돋보였다.



한편 김준수는 국립창극단 창단 51년 역사상 최연소 입단의 주인공이다. ‘2021 KBS 국악대상’에서 대상과 판소리를 동시 수상한 역대 최연소 소리꾼으로 멋과 실력을 모두 잡은 차세대 명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같은 해 진행된 JTBC 국악 경연 프로그램 ‘풍류대장 - 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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