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풍선’ 서지혜가 이상숙에게 결국 머리끄덩이를 잡혔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하고 뜨끈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조은강(서지혜)이 고차원(이상우)과 같은 마음임을 확인한 후 키스하던 순간 여전희(이상숙)에게 발각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관련 서지혜가 이상숙에게 머리끄덩이를 잡힌 채 무릎을 꿇고 절절한 오열로 용서를 구하는 ‘눈물 사죄’ 현장이 포착됐다. 극 중 조은강이 분노로 치달은 여전희 앞에서 눈물로 잘못을 고하는 장면.
조은강은 보자마자 머리채를 잡고 놓지 않는 여전희의 가차 없는 기세에 이리저리 흔들린 채 그대로 끌려 다니고, 결국 무릎까지 꿇고 만다. 특히 고통스러워하며 가슴을 쥐어뜯는 여전희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는 잘못했다며 용서를 비는 조은강.
과연 불륜 현장을 딱 목격한 여전희에게 간절하게 애원하며 빌고 또 비는 조은강의 진심이 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제작진은 “짓밟힌 한바다에 대한 자존심과 감춰왔던 욕망을 분출시키며 마구 내달리던 조은강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눈물 사죄’ 장면을 이번 주 방송에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빨간 풍선’ 15회는 오는 11일(토)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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