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AXN '풀어파일러2' 방송 화면
/사진=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AXN '풀어파일러2' 방송 화면
'풀어파일러2'에서 공개된 '평범한 사람의 얼굴을 한 두 얼굴 악마의 사건'이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9일 방송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AXN의 '풀어파일러2' 5화 방송에서는 본모습과 겉모습이 너무 달라 미국 전역을 공포에 떨게 한 살인마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0여년간 21명의 여성을 살해하며 알래스카의 눈밭을 시신으로 뒤덮은 살해범 로버트 한센. 그의 정체는 알래스카의 유명 빵집을 운영하는 파티쉐로 밝혀져 출연진 모두 할 말을 잃게 했다. 다음 살인까지 못 기다리겠다며 살인을 멈출 수 없었다는 한센.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그는 여성들을 살해하기 직전 도망칠 수 있게 풀어주었다는 것. 한센은 "그녀는 길을 따라 도망갔고 나는 몇 걸음 뒤로 돌아가 소총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는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다"고 자백해 경악하게 만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의 취미는 사냥. 전리품으로 자신의 공간을 가득 채워 사냥을 추억하고 뿌듯해하는 성향을 가진 한센은 피해 여성들을 그의 또 다른 사냥감으로 삼았다. 이에 김민아는 "그냥 사람을 하나의 짐승으로 본 거다"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권일용 교수는 살인을 유흥 삼아 저지른 국내 사례를 소개하기도. 본인의 ID를 좀비로 정해놓고 살해 연습을 위해 동생으로 실험했다는 14살 소년의 살인사건을 소개해 출연진들을 또 한 번 충격에 빠뜨렸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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