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 최대주주인 이수만의 지분율은 18.46%. 하이브는 이번 거래로 단숨에 최대 주주에 등극한다. 하이브는 기업결합을 위한 사전 승인이 필요하지 않은 지분 한도가 15%인 만큼, 14.8%까지만 인수한 상황.
![[종합] 이수만·하이브 vs SM·카카오·얼라인…승리의 무게는 어디로 기우나](https://img.tenasia.co.kr/photo/202302/BF.32598452.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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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의장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올해 초 선포한 ‘Humanity and Sustainability’ 캠페인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당시 일련의 사태로 칩거하며 고심 중이던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에게 지속가능한 K-POP의 영향력 활용을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방시혁 의장이 음악인으로서 문화의 가치를 알고, K-POP이 가야 할 미래 방향에 대한 철학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적극적인 지지를 보낼 결심을 하게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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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는 이수만의 개인 회사 라이크기획과 조기 계약 종료를 알린 뒤 그를 완벽히 배제한 'SM 3.0' 시대를 알렸다. 이수만은 프로듀싱 및 음악 자문 등의 명목으로 연간 100억 원 이상을 챙겼다.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 파트너스는 이러한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수만의 퇴진 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7일 9.05%를 확보하는 유상증자를 골자로 SM과 손을 잡았다. 카카오는 SM의 2대 주주로 등극, 이 과정에서 이수만의 지분은 16%대로 희석된다.
![[종합] 이수만·하이브 vs SM·카카오·얼라인…승리의 무게는 어디로 기우나](https://img.tenasia.co.kr/photo/202302/BF.32598458.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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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 및 얼라인과 뜻을 함께 하면서 이수만은 우군 확보가 시급해졌다. 이수만은 하이브에 본인 지분을 매각할 의지가 없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SM·카카오·얼라인' 연합에 하이브에 손을 내밀었다.
하이브와 카카오가 SM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이수만이 제기한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키가 됐다. 다음달 초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카카오의 투자가 무산되면 하이브 승리로 무게가 기울 가능성이 크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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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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