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윤아 유튜브 채널
사진=오윤아 유튜브 채널
배우 오윤아가 아들 민이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지난 9일 오윤아의 유튜브 채널에는 '워킹맘 오윤아의 인생 최대 고민?? (ft. 민이 근황, 아들 육아, 리즈 시절, 아들맘 일상)'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오윤아는 "민이를 보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으시다"라며 유치원 앨범을 공개했다. 오윤아는 "너무 많이 울고 사진을 찍어 눈이 부었다. 너무 귀엽다. 제 아들이라서가 아니라 부족한 데 없이 생겼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다섯 살 때 먹은 음식이 야쿠르트, 껌 등 뿐이었다. 9kg가 나가 영양실조가 와서 일주일 넘게 입원 했다. 선생님들도 고생 많이 하셨다"고 밝혔다.

아들을 육아하면서 겪었던 고충도 전했다. 오윤아는 "민이는 평범하고 단순한 것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하루아침에 좋아질 수 없는 것 같다. 사람을 많이 만나고 배워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갈 길이 멀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런 고민이 있는 친구들이 모이려면 부모님들이 용기를 내서 데리고 나와야 한다. 저도 두려움이 있었다. 시청자분들께 연예인이어서 아이를 숨긴 게 아니었다"고 했다.

더불어 "아이가 사람들에게 불편함이나 피해를 줄까 봐 신경 쓰이더라. 근데 평생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게 아니지 않나. 잠깐의 불편함뿐일 테니 많은 분들이 이해해 주시고 귀엽게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윤아는 2015년 이혼 후 홀로 발달장애 아들을 육아 중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