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 (理解)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 드라마. 유연석은 극 중 KCU은행 종합상담팀 계장 하상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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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수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묻자 유연석은 "비슷한 점이라기보다 나도 이뤄지는 사랑만 했던 건 아니니까. 어릴 때 짝사랑의 아픔도 있다 보니 상수가 겪는 외사랑에 공감이 됐다"며 "다른 점이라고 하면 나는 직장생활을 해본 적이 없어서 매일 출근하고 반복적인 일상을 하면서 어색할 수 있는 만남들이 이어지며 생기는 복잡한 감정과 관계들에 소모가 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랑의 이해'에서 하상수와 안수영의 어긋남은 하상수의 망설임에서부터 시작됐다. 이에 유연석은 "상수는 결말을 앞서 생각하는데 습관이 있는 사람이다. 그 순간에도 미래에 관한 생각들을 순간적으로 한 거다. 그래서 갈등하고 멈칫하고 망설였지만, 그런데도 다시 갔는데 오해를 불러 일으킨거다. 망설임을 들키지 말았어야 했는데, 수영이가 그걸 보고 어긋나기 시작했다"며 "은행에서는 돈을 다루고, 대출 심사 과정에서도 수치상으로 평가하지 않나. 누군가를 사랑할 때 감정적인 마음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을 평가하고 갈등하게 되는 배경이 은행이라는 공간이랑 인물의 갈등 구조랑 비유돼서 표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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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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