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 (理解)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 드라마. 정가람은 극 중 KCU 은행 영포점의 청원경찰이자 경찰 공무원 고시생 정종현 역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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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 전까지만 해도 서울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수학여행으로 롯데월드 찍고 온 게 다였다. 서울에 가면 기회가 많지 않을까 싶어 아버지한테 무릎 꿇고 기회를 달라고, 6개월만 생활 해보고 아무 성과가 없으면 군대 다녀와서 아버지가 살라는 대로 살겠다고 했다. 용돈도 안 받겠다는 조건까지 걸었다. 아버지가 반대가 심했는데 결국 네가 고생을 해봐야 안그러지 싶었는지 갔다 와보라고 하더라. 그후 서울 올라와서 알바 하면서 식비 벌고, 프로필 사진도 찍고 돌리고 했다"고 회상했다.
"가난하지는 않았지만, 돈이 없어서 술을 먹으며 놀 수도 없었어요. 친구 집에 얹혀살면서 컴퓨터로 드라마 보며 따라하고, 오디션 서류 돌리다 천장을 바라보며 미래가 있을까 생각이 들다가도 아침이 밝으면 다시 또 일하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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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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