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쩐’ 박훈이 이선균에게 무릎을 꿇었다.
SBS 금토드라마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과 ‘법률 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은용(이선균)은 황기석(박훈)과 손을 잡고 명회장(김홍파)을 향한 덫을 놔 천문학적 손실을 떠안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두 사람 간의 힘의 균형이 또다시 기울기를 달리한 투샷이 포착돼 궁금증을 높인다. 극 중 은용의 펜트하우스에 황기석이 찾아온 장면. 은용은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채 말없이 황기석을 맞이하고, 황기석은 분노에 가득 찬 눈빛으로 은용을 바라본다.
하지만 황기석이 은용 앞에 갑자기 무릎을 꿇고, 은용은 그런 황기석을 내려다보며 차가운 미소를 흘린다. 은용의 약점인 장태춘(강유석)까지 볼모로 잡아 은용을 몰아세우던 황기석이 180도 달라진 태도로 은용 앞에 굴복한 이유는 무엇일까.
제작진은 “우리 편과 적의 대립각이 심화되면서 극에 더욱 긴장감을 불어 넣게 될 것”이라며 “유아독존 황기석이 돈 장사꾼 은용에게 무릎까지 꿇게 된 상황이 대체 무엇일지, 은용은 황기석의 돌발 행동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법쩐’ 9회는 오는 3일(금) 오후 10시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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