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 "꼴찌와 다름없던 우리가 우승컵 들어…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가수 유빈이 '골때녀' 우승 소감을 전했다.

유빈은 25일 "진짜 결국 우린 올라가 버렸다 FC Top Girl.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우리 팀원들과 감독님들, 코치님들을 믿고, 꾸준히 노력하고 게임을 즐겨온 결과가 영광스러운 우승컵을 가슴에 안겨줄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꼴찌와 다름없었던 우리가 1년여 만에 우승컵을 들게 되다니! 기적이라고도 할 수 있고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우린 정말 서로를 위해 끝까지 한 발 더 뛰었다는 것! 응원해 주고 믿어준 이들을 위해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 유빈은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그게 우리 FC 탑걸, 서로의 마음과 믿음이 여기까지 올라오게 했다"라며 "운동을 좋아했지만 참으로 난 공과 친하지 않던 사람이었는데 어느덧 축구공을 너무 사랑하게 되었고, 숨차는 운동은 절대 안 하겠다던 나였지만 이젠 숨이 턱 밑까지 차올라도 뛰는 걸 즐기게 되었으며, 혼자 하는 운동만 알던 내게 팀스포츠의 매력을 일깨워주고 소중한 인연들을 맺어준 골때녀"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유빈은 "이곳에서 우리 탑걸 언니, 동생들과 감독님들, 코치님들, 제작진분들과 멋진 경기 같이 만들어 가며 뛰는 골때녀팀들, 심판님들, 해설 MC오빠들 함께 땀방울 맺고, 눈물 흘리며 쓰라린 패배도 경험하고, 또 승리를 꿈꾸고, 골때녀 리그 시즌 무패 7연승 그리고 우승이란 행복을 맛보며 끝끝내 이루었다. 또 다음 여정이 어김없이 시작되겠지만 당분간 마음껏 이 기쁨을 느끼고 즐기며 행복해야지! 그리고 저희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유빈이 속한 FC탑걸과 FC구척장신의 제2회 슈퍼리그 모습이 그려졌진 가운데, FC탑걸은 최종 스코어 5-2로 마침내 슈퍼리그 우승이라는 감동의 성과를 이뤄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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